한국 첫 정찰위성 발사에 참여한 KAI "본체개발 등 핵심 담당"

입력 2023-12-04 10:40   수정 2023-12-04 21:10

한국 첫 정찰위성 발사에 참여한 KAI "본체개발 등 핵심 담당"
발사 예정된 2∼5호 '고성능 영상레이더 정찰위성' 개발도 참여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047810](KAI)은 지난 2일 새벽 발사에 성공한 한국의 첫 군사정찰위성 본체 개발과 설계에 참여하는 등 핵심 역할을 담당했다고 4일 밝혔다.
KAI에 따르면 정찰위성 1호기는 고도 400∼600㎞에서 지구를 도는 저궤도 위성으로, 전자광학(EO) 및 적외선(IR) 촬영 장비를 탑재하고 있다.
촬영 영상의 해상도는 0.3m급으로 전해졌다. 지상 30㎝ 크기의 물체를 식별할 수 있어 3m급으로 알려진 북한 정찰위성에 비해 월등한 성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우리 군은 앞으로 2025년까지 차례로 4기의 정찰위성을 더 쏘아 올려 총 5기를 확보할 계획이다. 정찰위성 2∼5호기에는 고성능 영상 레이더(SAR)가 장착될 예정이다.
KAI는 2018년 11월부터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EO·IR 정찰위성의 본체 주관 개발 계약을 맺고 핵심 구성품 및 위성 본체를 개발해왔다.
또한 시스템 공동 설계 및 조립·시험에도 참여하는 등 정찰위성 개발의 중추 역할을 수행했다.
KAI는 아울러 SAR 정찰위성의 개발 전반에도 참여해 우리 군의 감시·정찰 능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KAI는 2018년 11월부터 국방과학연구소 주도로 개발 중인 SAR 정찰위성의 시제 제작 주관업체로 선정돼 위성체 개발에 한창이다.
정찰위성 체계 개발이 완료되면 우리 군은 주요 관심 지역의 관측 자료를 수 시간 내 수집할 수 있게 돼, 적 미사일의 발사 징후를 사전에 포착해 발사 전에 제거하는 '킬체인'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KAI 관계자는 "국가 우주발전을 위해 성실히 개발에 참여해 성과를 쌓아가고 있다"며 "지속적인 기술 향상을 통해 국가 우주개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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