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복원' 이란-사우디, 하늘길도 열리나…직항편 개설 논의

입력 2023-12-11 15:39  

'관계복원' 이란-사우디, 하늘길도 열리나…직항편 개설 논의
"다음 주 공식협의 시작…테헤란-리야드편 등 포함"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가 다음 주 양국을 오가는 직항편 개설을 위한 공식 협의를 시작한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10일(현지시간) 이란의 반(半)관영 통신사 ILNA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국은 이란의 수도 테헤란과 사우디 수도 리야드를 오가는 직항편을 포함해 양국의 여러 도시들 간 직항편을 정기 운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란 도로·도시개발부 차관인 모하마드 모하마디 바흐시는 "양측의 특별 실무그룹이 다음 주 협의를 시작하고, 이 실무그룹과 대표단이 최종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직항기 편성을 시작하는 데 아무런 제약 사항이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양국은 지난 3월 중국의 중재로 외교 관계 복원에 합의했다.
이는 지난 2016년 사우디가 이란의 반대에도 시아파 유력 성직자에 대한 사형을 집행한 사건을 계기로 외교관계가 단절된 뒤 7년 만이었다.
이후 4월에는 양국 외교장관이 관계 회복 및 외교 공관 개설 준비 등에 관한 협정을 체결했다.
지난 달에는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이슬람협력기구(OIC) 특별 정상회의 참석차 리야드를 방문했다. 이는 양국의 관계 복원 뒤 이뤄진 첫 이란 지도자의 사우디 방문이었다.
로이터는 "정기 항공편은 중동 두 경쟁자의 관계 복원을 향한 또 다른 한 걸음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hrse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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