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질병예방특위, 6세 때부터 비만상담 권고

입력 2023-12-13 15:39  

미 질병예방특위, 6세 때부터 비만상담 권고

(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비만한 어린이들은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 습관 증진을 위해 6살부터 비만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미국 질병예방 특별위원회(USPSTF)가 12일(현지시간) 권고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USPSTF는 그동안의 연구를 통해 집중적인 행동 개입이 아동기와 사춘기의 건강한 수준의 몸무게 달성과 삶의 질 개선에 효과적이란 사실이 밝혀졌다면서 이러한 내용의 권고안을 공개했다.
집중적인 행동 개입은 1명 이상의 보건 전문가와 적어도 26시간의 상담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USPSTF는 설명했다.
USPSTF는 지난 2017년 6살부터 비만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으며 이후 1만여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58건의 무작위 비교연구를 통해 조기 비만 상담의 효과를 검증했다.
USPSTF 위원인 카트리나 도나휴 노스캐롤라이나대학 의대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전문가와 적어도 26시간 상담하면 신체활동과 행동 변화 지원, 건강한 식습관에 대한 교육으로 이뤄진 행동 개입이 효과를 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도나휴 교수는 연구에 참여한 어린이들의 체중이 평균 2~3㎏ 줄어들었으며 적어도 1년 이상 줄어든 체중이 유지됐다면서 행동 개입이 적어도 적당한 유용성을 가진다는 의미인 "B 등급"을 받았다고 말했다.
USPSTF는 다만 이번 권고안에서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 같은 비만치료제 사용 허용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USPSTF는 비만치료제에 대해 검토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기 위한 연구가 선행돼야 하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kp@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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