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60대서 강보합…외인·기관 매도 속 상승폭 제한(종합)

입력 2023-12-18 09:35  

코스피, 2,560대서 강보합…외인·기관 매도 속 상승폭 제한(종합)
지수 3거래일째 상승…코스닥지수도 반등해 840대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코스피가 18일 2,560대에서 강보합세를 나타내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단,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 속에 상승 폭은 제한적이다.
이날 오전 9시 2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21포인트(0.16%) 오른 2,567.77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5.21포인트(0.20%) 오른 2,568.77로 개장했으나 상승 폭을 크게 키우지 못하고 2,560대에서 등락을 반복 중이다. 지수는 개장 후 잠시 전일 대비 하락세로 전환하기도 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36억원, 556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 홀로 1천545억원 규모로 순매수를 나타냈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금리 인하를 논의하고 있지 않다며, 12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달궈졌던 최근 증시 내 열기를 식히려는 듯한 발언을 한 점이 국내 증시 분위기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현재 금리 인하에 대해 정말로 얘기하고 있지 않다"며 "충분히 제약적인 측면에서 우리는 (현재 금리가) 고점이나 그 근처에 있지만, 상황이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지속된 지수 상승세에 차익실현 수요가 커진 데다 이 같은 발언까지 나오자 15일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15% 상승), S&P500 지수(0.01% 하락), 나스닥지수(0.35% 상승) 등 3대 지수가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2월 FOMC에서 연준이 금리 인하 논의를 공식적으로 언급했지만 이날 뉴욕 연은 총재가 시장 참여자들이 과도하게 반응한 것 같다는 입장을 취하면서 사태 진화에 나섰다"며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도 금리 인하 강도를 둘러싼 간극이 벌어지고 있어 당분간 연준과 시장, 시장 참여자들 간의 간극을 좁히는 과정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시가총액(시총) 상위 대형주는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셀트리온[068270](4.47%), 포스코퓨처엠(3.19%), POSCO홀딩스[005490](3.13%) 등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네이버(NAVER)[035420](-1.11%), 삼성물산[028260](-1.01%), 현대차[005380](-0.78%), 카카오[035720](-0.55%) 등은 하락 중이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0.27%)도 하락세다.
업종별로 운수장비(-0.83%), 건설업(-0.81%), 금융업(-0.81%), 보험(-0.86%) 등은 하락세를, 철강 및 금속(1.95%), 의약품(1.47%), 운수창고(1.09%) 등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72포인트(1.04%) 오른 847.03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47포인트(0.77%) 오른 844.78로 출발해 상승 폭을 더 키운 상황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 홀로 181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199억원, 68억원어치씩 순매수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하는 가운데 특히 에코프로[086520](4.81%), 루닛[328130](4.45%), 알테오젠[196170](3.39%), 셀트리온제약[068760](2.95%) 등의 상승 폭이 두드러진다.
ykb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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