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금융사에 휴대폰 본인인증 대체수단 마련 지도

입력 2023-12-18 14:00  

금감원, 금융사에 휴대폰 본인인증 대체수단 마련 지도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금융감독원이 금융사가 휴대전화 본인인증을 특정 업체에 의존하면서 대체수단을 마련하지 않는 사례에 대해 개선을 지도했다.
금감원은 전자금융 업무를 수행하는 금융회사 269개사(은행 32개, 금융투자 67개, 보험 41개, 저축은행 80개, 여전·상호·신용정보 49개) 전체를 대상으로 IT상시협의체 회의를 개최해 접속 안전성 문제에 대한 개선을 지도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작년 10월 카카오[035720] 데이터센터 화재 당시 카카오톡이 먹통되면서 이를 유일한 로그인 인증수단으로 이용하던 카카오페이[377300] 및 가상자산거래소에 접속장애가 발생한 바 있다.
금감원이 이 사고를 계기로 점검한 결과 일부 금융사에서 휴대전화 본인인증을 외부 특정 업체에 의존하면서 대체 접속수단을 마련하지 않은 사례가 확인됐다.
외부 업체와의 전산망 연결에 있어서도 보안 수준이 높은 전용선 또는 VPN(가상전용회선)을 사용하지 않고 일반 통신망을 이용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금감원은 단일장애지점으로 식별된 외부 시스템은 서비스업체 이중화를 통해 대체수단을 마련하는 등 비상상황 발생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라고 지도했다.
또 대체수단이 없는 외부 시스템의 경우 서비스 제공 업체의 비상대책 및 품질수준에 대한 테스트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그 결과를 평가하는 등 관리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본인인증과 같이 전자금융거래에 직접 연계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는 전자금융보조업자에 상응하는 보안체계(전용회선 또는 동등한 보안수준을 갖춘 가상의 전용회선(VPN) 사용)를 갖춰야 한다.
srch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