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서비스업 매출 8.3%↑…5곳 중 1곳은 플랫폼 거래

입력 2023-12-19 12:00  

작년 서비스업 매출 8.3%↑…5곳 중 1곳은 플랫폼 거래
도소매업·숙박업 등 매출 늘고 부동산업은 줄어


(세종=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지난해 코로나19 엔데믹 효과로 서비스업의 매출액과 종사자·사업체 수가 3년 만에 모두 증가했다.
온라인 소비가 늘면서 디지털 플랫폼과 거래하는 사업체 비중도 20%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 매출·종사자·사업체 수 3년 만에 모두 증가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22년 서비스업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서비스업 매출은 3천53조원으로 전년보다 234조원(8.3%) 늘었다. 예술·스포츠·여가업(33.7%), 숙박·음식점업(20.2%) 등에서 큰 폭으로 늘어난 결과다.
사업체당 매출액과 종사자 1인당 매출액도 전년보다 각각 8.1%, 6.7% 늘어난 7억5천만원, 2억1천800만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 매출이 1천728조원(56.6%)을 기록해 전체의 절반을 웃돌았다. 전문·과학·기술업은 217조원(7.1%)으로 두 번째로 많았고 부동산업은 211조원(6.9%)으로 뒤를 이었다.

서비스 사업체 수는 407만3천개로 정보통신업(6.3%) 등에서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7천개(0.2%) 늘었다.
도소매업이 151만9천개(37.3%)로 가장 많았고 숙박·음식점업(85만9천개·21.1%), 수리·개인서비스업(37만1천개·9.1%) 등 순이었다.
서비스업 종사자 수는 1천403만2천명으로 전년보다 20만7천명(1.5%) 늘었다. 예술·스포츠·여가업(5.3%), 정보통신업(5.1%) 등에서 증가 폭이 컸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이 357만5천명(25.5%)으로 가장 많았고 보건·사회복지업(245만6천명·17.5%), 숙박·음식점업(221만5천명·15.8%) 등이 뒤를 이었다.
전년과 비교해 서비스업의 매출·종사자 수·사업체 수가 모두 증가한 것은 2019년 이후 3년 만이다.

◇ 포장 음식 늘며 폐기물업 매출 증가…보건업·여가업도 호조
업종별로 보면 숙박·음식점업 매출(196조원)이 전년보다 20.2% 늘며 증가세를 견인했다.
지난해 4월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호텔업 등 숙박업 매출이 37.6%나 껑충 뛴 영향이 컸다.
숙박·음식점업 종사자 수는 전년보다 5.1% 늘었지만 사업체 수는 0.5% 감소했다
도소매업 매출은 패션·화장품 등 소비가 늘고 온라인 쇼핑 성장세도 이어지면서 전년보다 7.5% 늘었다. 다만 종사자 수와 사업체 수는 각각 2.5%, 1.1% 줄었다.
수도·하수·폐기업 매출(38조원)은 포장 배달 음식 이용 증가로 재생·재활용 수요가 늘면서 7.7% 늘었다.
보건·사회복지업은 고령 인구 증가세에 따라 매출(199조원), 종사자 수(245만6천명), 사업체 수(16만7천개) 모두 각각 8.5%, 4.2%, 2.9% 늘었다. 예술·스포츠·여가업도 매출(57조원), 종사자 수(44만4천명), 사업체 수(14만5천개)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부동산업은 지난해 부동산 거래 감소 등 영향으로 매출(211조원)과 종사자 수(69만1천명)가 각각 7.3%, 1.7% 줄었다. 사업체 수(29만개)는 1.4% 증가했다.


◇10곳 중 4곳 이상은 '배달 판매'
디지털 플랫폼과 거래하는 사업체 비중은 19.2%로 전년보다 1.5%포인트(p) 상승했다. 소매업이 22만7천개로 가장 많았고 음식·주점업은 16만8천개였다.
무인 결제기기를 도입한 사업체는 전체의 5.6%로 전년보다 1.3%p 상승했다. 음식·주점업은 다른 업종에 비해 사용 비중(7.9%)이 가장 높았고 전년과 비교해 상승 폭(2.4%p)도 컸다.
배달 판매를 하는 사업체 비중은 42.0%로 전년보다 1.8%p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소매업 47.1%, 음식·주점업 35.6%가 배달 판매를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roc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