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제둔화 속 유서깊은 100대 토종 브랜드 가치 4.5% 하락

입력 2023-12-24 12:09  

中 경제둔화 속 유서깊은 100대 토종 브랜드 가치 4.5% 하락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중국의 경제 둔화 속에 유서 깊은 100대 토종 브랜드의 가치가 4.5% 하락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후룬리포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최소 6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중국 100대 토종 브랜드의 무형 자산 가치가 지난해 총 9조8천700억위안(약 1천797조원)에서 올해 9조4천300억위안(약 1천717조원)으로 4.5%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들 브랜드에는 중국 최고 술인 마오타이 제조사 구이저우마오타이, 또다른 고급술 우량예 제조사인 우랑예이빈, 제약사 퉁런탕, 오리구이 전문점 취안쥐더, 중국건설은행 등이 포함됐다. 이중 가장 오래된 회사는 식초회사 이위안칭으로 646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이들 브랜드의 가치는 유사하지만 브랜드가 없는 제품이나 서비스와 비교해 형성되는 가격 프리미엄을 평가해 측정된다.
상하이 컨설팅회사 쒀레이의 에릭 한은 중국의 내수 부진이 이어지면서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압박 속에 100대 토종 브랜드의 가치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달 컨설팅회사 베인앤드컴퍼니와 리서치회사 칸타월드패널이 공동으로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에서 3분기 식음료와 의류 같은 일상소비재에 대한 총 지출은 전년 동기보다 0.9% 줄었다.
보고서는 중국 경제의 암울한 전망 속 고용에 대한 우려로 소비자들이 개인 위생용품 등 소비재 구매시 적극적으로 할인 상품을 찾고 있다고 지적했다.
prett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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