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중국 스마트폰업체 임원 체포…中 "공정한 환경 제공해야"

입력 2023-12-25 17:40  

인도, 중국 스마트폰업체 임원 체포…中 "공정한 환경 제공해야"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비보(vivo)의 인도 법인 임원들이 인도 당국에 체포됐다고 관영 환구시보가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도 금융범죄수사국은 지난 22일 비보 인도 법인 최고경영자(CEO)와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3명을 체포했다.
이들의 구체적인 혐의는 공개되지 않았다.
비보 측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인도는 지난 10월 자금세탁 혐의로 비보 소속 중국인 직원 1명 등 4명을 체포했다.
비보 측은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5일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인도가 중국과의 경제 무역 협력과 상호이익의 본질을 이해하고 인도에서 사업하는 중국 기업에 공정하고 투명한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비보 임원 체포 소식을 전하며 인도의 거듭된 조사와 제재가 중국 기업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첸펑 칭화대 국가전략연구원 연구부 주임은 이 매체에 "인도에 진출한 중국 기업에 대한 불공정하고 차별적인 대우는 인도가 경제 문제를 정치화한다는 것을 반영한다"며 "중국 기업에 대한 계속된 탄압은 양국의 경제 무역 협력을 약화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jk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