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올해 마지막 주 상승세로 출발

입력 2023-12-27 00:22  

뉴욕증시, 올해 마지막 주 상승세로 출발

(뉴욕=연합뉴스) 윤영숙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는 올해 마지막 주를 맞아 오름세로 출발했다.
2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3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8.04포인트(0.13%) 오른 37,434.01을 기록 중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03포인트(0.25%) 상승한 4,766.66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7.16포인트(0.38%) 뛴 15,050.13을 나타냈다.
뉴욕증시는 지난 25일 크리스마스 연휴로 휴장했으며 연휴 후 첫 거래일에 오름세로 출발했다.
지난주까지 S&P500지수는 8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이는 2017년 11월 이후 최장기간 상승세다. S&P500지수는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인 지난해 1월 기록한 4,796.56을 목전에 두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부터 내년 초 2거래일간 주가가 상승하는 산타랠리가 현실화할지 주시하고 있다.
1950년 이후 산타랠리 기간 S&P500지수는 평균 1.3% 올랐다. 그러나 올해는 이전부터 주가가 크게 올라 기대를 낮춰야 한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인플레이션 둔화로 내년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기대에 증시가 연일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로버트 카플란 전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앙은행이 침체를 피하기 위해 곧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카플란 총재는 "우리가 인플레이션 문제에 빠진 이유 중 하나는 연준이 너무 오랫동안 완화적 상태를 유지했기 때문이며, 나는 연준이 너무 제약적인 상태에서 같은 실수를 저지르는 것을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경제와 인플레이션이 완화하고 있기 때문에 연준은 그 반대의 실수를 저지르고 싶어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강한 모습을 보여 연준이 조만간 금리를 인하할지는 의문이다.
S&P코어로직 케이스-실러가 집계한 10월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8% 상승했다. 이는 전달의 4% 상승률보다 높아진 것으로 2023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주택가격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10대 도시 주택 가격도 5.7% 상승해 전달의 4.8% 상승보다 높아졌고, 20대 도시 주택 가격도 4.9% 올라 전달의 3.9% 상승에서 다시 가팔라졌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집계하는 미국의 지난 11월 전미활동지수(NAI)는 0.03을 기록해 플러스로 전환됐다.
전미활동지수가 플러스이면 경기가 장기 평균 성장세를 웃돈다는 의미이며, 마이너스이면 장기 평균 성장세를 밑돈다는 의미이다. 직전월인 10월 수치는 -0.66, 지난 9월은 0.02를 기록했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 중에서 헬스 업종을 제외한 10개 업종이 모두 오르고 있다.
반도체 기업 인텔이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에 250억달러를 투자해 새 공장을 짓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인텔의 주가가 2% 이상 오르고 있다.
테슬라의 주가는 도어 안전 문제로 12만 대 이상의 차량을 리콜하기로 했다는 소식에도 0.8%가량 오르고 있다.
미국 제약업체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은 방사성 의약품 치료제 업체인 레이즈바이오를 41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1% 이상 하락 중이다. 레이즈바이오 주가는 100% 이상 오르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가는 영국의 '억만장자' 짐 랫클리프가 지분 25%를 인수했다는 소식에 3% 이상 오르고 있다.
유럽증시는 크리스마스 다음 날 연휴인 박싱데이로 휴장했다.
국제 유가는 일제히 올랐다.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60% 오른 배럴당 75.47달러에, 2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2.30% 상승한 배럴당 80.89달러를 기록했다.


ys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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