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짙어진 관망세 속 2,580대서 소폭 등락(종합)

입력 2024-01-05 09:36  

코스피, 짙어진 관망세 속 2,580대서 소폭 등락(종합)
외국인·기관 '팔자'…코스닥, 강보합세로 870대 안착 시도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코스피가 5일 미국의 통화정책 방향에 주요 변수인 고용지표를 둘러싸고 관망세가 짙어지며 2,580대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9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5포인트(0.09%) 오른 2,589.27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0.13포인트(0.01%) 내린 2,586.89로 개장한 뒤 2,585선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범위 안에서 등락을 반복 중이다. 지수는 장중 2,579.06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2,591.01까지 오르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홀로 1천447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9억원, 1천193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기관은 이날로 3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지속하고 있다.
국내 증시는 미국의 통화정책 방향을 가늠할 주요 변수인 고용지표를 둘러싸고 관망세가 짙어진 데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4일(이하 현지시간) 대체로 긍정적인 고용지표가 발표되자 시장은 올해 인플레이션과 고용이 예상만큼 빠르게 둔화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2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16만4천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지난 11월(10만1천명 증가)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13만명 증가)를 모두 웃돌았다.
5일에는 미 노동부의 비농업 고용보고서도 발표될 예정이다.
관망세가 짙어지며 간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03% 오른 채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34%)와 나스닥지수(-0.56%)는 하락 마감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장 내 금리인하 기대감이 일부 되돌려졌기 때문에 고용보고서 결과가 예상치를 상회할 경우 물가 상승과 금리 추가 인상 우려를 부추길 수 있다"며 "오늘 국내 증시도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시가총액(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지난 2거래일간의 하락세를 딛고 이날은 전일 대비 0.39% 상승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그러나 삼성전자를 제외하고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0.95%), 삼성물산[028260](-0.9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78%), 포스코퓨처엠(-0.76%) 등 대부분의 대형주가 전날 대비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1.14%), 통신업(-0.56%), 기계(-0.49%) 등은 하락하는 반면에 의료정밀(0.91%), 전기전자(0.18%), 증권(0.17%) 등은 상승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3포인트(0.52%) 오른 870.78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6포인트(0.06%) 오른 866.81로 개장한 뒤 860대에서 등락을 반복하다가 점차 상승 폭을 키우는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334억원, 68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 홀로 410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권에서 LS머트리얼즈[417200](-2.44%), 에코프로[086520](-1.42%), HPSP[403870](-1.16%) 등은 하락하는 반면 HLB[028300](3.48%), 알테오젠[196170](3.16%), 클래시스[214150](2.46%) 등은 오르고 있다.
ykb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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