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유치·기술이전"…K바이오, JP모건 콘퍼런스 출동

입력 2024-01-08 09:00  

"투자유치·기술이전"…K바이오, JP모건 콘퍼런스 출동
세계 최대 바이오 투자행사, 미국 샌프란시스코서 개막
삼성바이오·셀트리온·유한양행 등…미국 엔비디아도 참가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최고경영자들이 대거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향했다.
8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세계 최대 바이오 투자행사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석해 해외 투자를 유치하고 기술이전과 파트너사 모색 등 외부와의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1983년 시작해 올해 42회를 맞은 이 콘퍼런스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이 메인 트랙에, SK바이오팜, 롯데바이오로직스, 카카오헬스케어, 유한양행이 아시아 태평양 세션(APAC)에 발표자로 공식 초청 받아 지난해 성과와 올해 진행하는 사업, 비전 등을 발표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존 림 대표가 '혁신을 뛰어넘는 또 한 번의 도약'이라는 주제로 지난해 주요 성과와 올해 전망, 중장기 비전 등을 설명한다.
셀트리온은 서정진 회장의 장남으로 최근 통합 셀트리온의 경영사업부 총괄 각자대표에 선임된 서진석 셀트리온 이사회 의장이 서 회장과 함께 발표자로 나선다.
이동훈 SK바이오팜 대표,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 김열홍 유한양행 R&D 총괄사장 등도 직접 발표 연단에 선다.
또, 한미약품, SK바이오사이언스, 지아이이노베이션도 주최 측의 공식 초청을 받아 콘퍼런스 현장에서 투자사와 일대일 미팅을 진행한다.
바스젠바이오, 지놈오피니언, 브이에스팜텍, 피비이뮨테라퓨틱스 등 국내 바이오 스타트업들은 콘퍼런스 부대행사로 한국바이오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글로벌 기업설명회에 참여하며 GC셀, 유바이오로직스, 에이비엘바이오, 압타바이오 등도 현장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기술 교류·사업 협력을 추진한다.



글로벌 금융회사 JP모건 주최로 매년 1월 열리는 이 콘퍼런스는 그해 제약·바이오 산업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자리로 유명하다.
다만 세션 발표와 참관 등이 모두 주최 측 초청에 기반해 이뤄져 다소 폐쇄적이기도 하다. 이러한 이유로 기업들은 같은 기간 같은 도시에서 열리는 바이오텍 쇼케이스, CSSI 파트너링 포럼 등 다른 행사에도 참여해 교류 폭을 넓히기도 한다.
올해 JP 모건 콘퍼런스에는 약 600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과 8천여 명의 기업 및 투자자 등이 한자리에 모일 것으로 전망된다.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 미국 암 정복 프로젝트인 '캔서 문샷'을 주도하고 있는 대니엘 카니발 미국 백악관 부보좌관, 캐런 크너드슨 미국 암학회(ACS) 회장 등이 기조연설과 주요 패널리스트로 나선다.
또 미국 머크(MSD), 일라이 릴리, 암젠, 노바티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로슈, 애브비, J&J 등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참가해 올해 주요 사업 목표와 전략 등을 제시하며, 주최사인 JP 모건 외에 맥킨지·KPMG·BCG 등 글로벌 컨설팅 기업과 투자사들도 대거 참가한다.



반도체 기업으로 유명한 엔비디아도 지난해에 이어 콘퍼런스에 참가한다. 엔비디아는 앞서 신약 개발 클라우드 서비스 '바이오니모'(BioNeMo)와 헬스케어용 오픈소스 체계 모나이(MONAI·Medical Open Network for AI) 등을 발표한 바 있다.
ra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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