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만원에 팔린 현대차 러시아 공장, 2년 만에 재가동

입력 2024-01-09 20:56   수정 2024-01-10 08:12

14만원에 팔린 현대차 러시아 공장, 2년 만에 재가동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지난달 러시아 업체에 헐값 매각된 현대자동차 러시아 공장이 9일(현지시간) 약 2년 만에 재가동됐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매체 폰탄카에 따르면 공장 관계자는 "가동 중지 시간은 연장되지 않았다"며 "직원들이 인력 교육과 장비 유지보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현대차 러시아 공장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특별군사작전'을 시작한 이후 부품 조달 문제를 이유로 2022년 3월부터 조업을 중단했다.
폰탄카는 2022년 말 공장 직원의 3분의 2가량이 해고되면서 현재 1교대 인원인 800명의 직원이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19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러시아 업체 아트파이낸스에 이 공장 지분을 매각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매각 금액은 1만 루블(약 14만원)이고 2년 내 공장을 되살 수 있는 바이백 조건이 포함됐다.
데니스 만투로프 러시아 부총리 겸 산업통상부 장관은 지난 4일 타스 통신 인터뷰에서 올해 중반 안에는 현대차 공장에서 차량 조립이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abb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