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납치됐다" 에콰도르 치안 불안 틈탄 보이스피싱 주의보

입력 2024-01-11 09:19  

"가족 납치됐다" 에콰도르 치안 불안 틈탄 보이스피싱 주의보
거짓말로 송금 요구 가능성…대사관 "가족 등과 비상 연락처 수시 공유해야"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남미 에콰도르의 치안 악화 상황을 악용한 것으로 보이는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시도 사례가 한국에서 확인돼, 외교 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10일(현지시간) 에콰도르 주재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에콰도르에 체류 중인 한 여행객의 가족에게 최근 난데없는 전화가 걸려 왔다.
통화 상대방은 '에콰도르에 머물던 한국인이 피랍됐는데, (당신의) 가족인지 알아봐야 한다'는 취지로 거짓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신고를 접수한 당국은 납치 등은 사실무근임을 확인했다.
대사관 측은 에콰도르 사회 불안을 틈타 허위 정보를 미끼로 송금을 요구하는 유사 범죄 발생 가능성에 대해 경고했다.
주에콰도르 대사관은 "에콰도르 체류자는 가족 또는 친구에게 현지 비상 연락처를 수시로 공유하는 한편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를 받은 경우 즉시 경찰이나 영사콜센터(+82-2-3210-0404)로 알려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소셜미디어에 현재 위치나 향후 동선 등과 관련한 정보 공유를 자제할 것도 요청했다.
남미 에콰도르에서는 갱단원 주도의 폭력 행위와 테러가 이어지면서, 치안 상황이 악화일로에 있다.
최소 11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에콰도르 대통령은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군·경에 주요 갱단 22곳 척결을 지시했다.
walde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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