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삼성 일가 세 모녀의 계열사 지분 시간외 대량 매매(블록딜) 여파로 삼성전자[005930] 주가가 11일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 종가 대비 1.09% 내린 7만2천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물산[028260](-1.70%), 삼성생명[032830](-1.23%), 삼성에스디에스[018260](-3.56%) 등 삼성전자 외 삼성그룹 계열사 주가도 내림세다.
업계에 따르면 전날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008770]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삼성전자 지분 총 2조1천900억원어치(2천982만9천183주)를 블록딜로 매각하기 위한 수요예측에 나섰다.
주당 매각가는 이날 종가인 7만3천600원에서 1.2∼2.0% 할인된 수준이며, 이부진 사장은 삼성물산, 삼성SDS, 삼성생명 일부 지분도 블록딜 형태로 매각에 나섰다.
세 모녀의 계열사 지분 매각은 납부해야 할 상속세 마련을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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