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파트너스, 1분기 중 누적 운용자산 1천억원 돌파 전망

에코프로파트너스, 1분기 중 누적 운용자산 1천억원 돌파 전망
설립 3년여만…투자자금 70%가 비수도권 벤처기업으로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에코프로그룹이 지방 벤처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해 설립한 기업 주도형 벤처캐피털(CVC) 에코프로파트너스가 설립 3년여 만에 누적 운용자산 1천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14일 에코프로파트너스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누적 운용자산 규모는 999억8천만원으로, 올해 1분기 1천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20년 7월 설립된 에코프로파트너스는 현재까지 총 15개 투자조합(펀드)을 만들었고, 지난해 단독으로 결성한 펀드 1개를 청산하며 창사 이래 첫 흑자를 달성했다.
에코프로파트너스가 결성한 펀드의 3분의 2가량은 지방 소재 유망 벤처기업에 초점을 맞췄고, 성장 잠재력이 있는 이차전지 및 친환경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에 중심을 두고 있다.
투자 자금의 70%는 비수도권 지역의 이차전지 및 환경산업 벤처기업에 투자됐다.
업종별 투자 현황을 보면 이차전지 섹터 기업이 39%로 가장 많고, 이어 바이오(15%), 전자부품소재(15%), 소프트웨어(12%), 친환경(12%), 반도체(7%) 순이었다.



에코프로파트너스가 투자한 이차전지 기업의 대표 사례로는 성일하이텍(폐배터리 리사이클링을 통한 유가금속 회수), 민테크(임피던스 기술을 활용한 배터리 진단 장비 제조 및 서비스 제공), 소울머티리얼(방열소재) 등이 있다.
성일하이텍은 2022년 7월 코스닥에 입성했고, 민테크는 올해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이다.
올해부터는 해외 이차전지 기업 발굴에도 나선다.
에코프로그룹 지주사 에코프로는 지난해 에코프로파트너스 지분 전체를 해외 계열사 에코프로아메리카에 넘겨 해외 기업 발굴과 국내 벤처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조력 역할을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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