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의 거리'에 문 여는 애플 홍대…"지역사회에 헌신할 것"

입력 2024-01-18 14:59  

'젊음의 거리'에 문 여는 애플 홍대…"지역사회에 헌신할 것"
국내 7번째·아시아 100번째 애플스토어 20일 공식 오픈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애플 홍대' 로고는 지역 문화에 대한 애플의 존중과 지역 커뮤니티에 헌신하겠다는 애플의 의지를 담았습니다."
애플이 국내 7번째 애플스토어인 서울 마포구 '애플 홍대' 개장을 앞두고 18일 언론에 매장 내부를 처음 공개했다.
대학가와 가깝고 버스킹, 힙합, 거리 문화의 성지로 꼽히는 홍대 입구에 위치한 만큼 학생을 비롯한 지역 주민들을 위한 특별한 디자인과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는 것이 애플 측의 설명이다.
이날 미디어 프리뷰 행사에 참석한 패트릭 슈루프 애플 리테일 북아시아 및 동아시아 지역 총괄은 '홍대'라는 두 글자의 한글을 사과 디자인 안에 풀어낸 매장 로고를 소개하면서 "애플은 한국에서의 오랜 역사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슈루프 총괄은 "아시아 전역에서 100번째 애플스토어"라며 "애플 홍대 팀원들은 고객들에게 매일 마법과 같은 경험을 제공할 준비가 됐다"고 덧붙였다.



디어드리 오브라이언 애플 리테일 담당 수석 부사장도 성명을 통해 "애플의 최첨단 기술과 홍대 커뮤니티의 창의력 넘치는 열정이 한데 모인 새로운 매장"이라고 소개했다.
오는 20일 오전 10시 공식 개장하는 애플 홍대는 다음 달 9일까지 힙합 아티스트 빈지노가 참여한 '투데이 앳 애플' 세션을 매일 진행한다. 애플 기기 사용법을 안내하는 이 세션에서 빈지노는 영상을 통해 아이패드 프리폼 활용법을 소개하고 자신이 만든 스티커 팩을 제공한다.
외국인이 많이 찾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등 다양한 언어를 구사하는 직원들을 이 스토어에 배치했다. 이날 프리뷰 행사에서도 다양한 인종의 외국인 직원들이 눈에 띄었다.



애플 홍대 관계자는 "91명의 팀원이 근무한다"며 "지역과 주민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홍대 출신 직원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애플스토어와 마찬가지로 100% 재생가능 에너지로 운영하고, 바닥재로 식물성 소재를 사용하는 등 친환경 소재를 활용해 매장을 지었다.
애플은 신학기를 앞두고 홍대 매장을 포함한 모든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을 통해 학생과 가족,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맥 또는 아이패드를 할인하는 교육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 '청룡의 해' 갑진년을 기념해 용이 그려진 디자인의 에어팟 프로 '설맞이 스페셜 에디션'을 국내에서 최초 출시했다.
한편, 이날 애플 홍대 프리뷰 행사는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 언팩과 같은 날 열려 양사 경쟁 관계가 더 부각됐다.
삼성전자가 애플의 '안방'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갤럭시 S24 시리즈를 처음 소개한 지 6시간 만에 애플이 서울에서 새 스토어를 언론에 공개했다는 점에서다.


firstcirc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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