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동맹운동, 이스라엘 비판하며 즉각휴전 촉구

입력 2024-01-20 01:23  

비동맹운동, 이스라엘 비판하며 즉각휴전 촉구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비동맹운동(NAM)이 19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전쟁과 관련, 이스라엘을 비판하면서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했다.
비동맹운동 120개 회원국 대표는 이날 우간다 캄팔라에서 열린 제19차 NAM 정상회의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팔레스타인 주민에 대한 부당한 전쟁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고 알자지라 방송이 전했다.
살바도르 발데스 메사 쿠바 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작년 10월 7일 이후 우리는 역사상 가장 잔인한 집단학살 행위 중 하나를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명화됐다고 주장하는 서방 국가들이 가자지구에서 벌어진 여성과 어린이 살해, 병원과 학교의 무차별 폭격, 안전한 물과 음식에 대한 접근권 박탈 등을 어떻게 정당화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NAM은 과거 냉전 시대 두 주요 강대국 블록 중 하나에 속하는 것을 거부하는 국가로 이뤄진 국제조직으로 1961년 유고슬라비아에서 발족했다.
유엔 회원국의 3분의 2에 달하는 120개 회원국으로 구성됐다. 지역별로는 아프리카 53개국, 아시아 36개국, 중남미 26개국, 오세아니아 3개국, 유럽 2개국이다.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이 의장을 맡은 이번 NAM 정상회의에는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과 라르바위 알제리 총리, 클레오파스 시포 들라미니 에스와티니 총리 등 정상급 인사와 각 회원국 고위 관리가 참석했다.
앞서 17∼18일 열린 NAM 각료회의에서 회원국 외무장관들은 가자지구 휴전과 인도적 지원을 촉구하고 국제사법재판소(ICJ)에서 남아공의 이스라엘 제소를 지지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20일 폐막하는 이번 회의에서 NAM은 남수단의 가입을 허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알자지라 방송은 덧붙였다.

hyunmin62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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