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수익 292조원으로 평균 6.4%…상위 20개 펀드는 10.5%

(서울=연합뉴스) 김기성 기자 = 헤지펀드 업계는 지난해 수수료 제외 후 총 2천180억달러(292조원)의 수익을 기록했으며, 영국계 행동주의 펀드인 TCI 펀드 매니지먼트가 수익 규모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에드먼드 드 로스차일드 그룹 산하 헤지펀드 투자회사인 LCH 인베스트먼트(이하 LCH)가 발표한 연례 조사에서 이같이 드러났다고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업계 전체 수익률은 6.4%였다.
헤지펀드 중 가장 성과가 좋은 20개 펀드는 업계 자산의 20% 미만을 차지하지만, 전체 수익의 약 3분의 1인 총 670억달러(90조원)를 벌어들였다. 평균 10.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 3년 동안 상위 20개 펀드는 전체 헤지펀드가 벌어들인 수익(absolute gains)의 83%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크고 오래된 헤지펀드일수록 일반적으로 좋은 성과를 거두는 경향이 있다는 게 LCH의 설명이다.
억만장자 크리스토퍼 혼이 이끄는 TCI 펀드는 129억달러(17조3천억원)의 수익을 기록해 수위를 차지했다.
켄 그리핀이 이끄는 미국 대형 헤지펀드 시타델이 81억달러(11조원)로 뒤를 이었다. 'D. E. 쇼'(D. E. Shaw)는 톱 3위 이내에 포함됐다.
LCH의 릭 소퍼 회장은 이메일 성명을 통해 상위 3개 업체가 업계 자산의 단지 4.6%만을 차지함에도 지난 3년간 전체 업계 수익의 38.3%를 끌어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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