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전쟁중 '이중국적 허용 법안' 제출한 이유는

입력 2024-01-23 10:50  

젤렌스키, 전쟁중 '이중국적 허용 법안' 제출한 이유는
"해외동포, 전쟁 지원에 감사"

(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전쟁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해외동포에 대한 이중국적 허용법안을 제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통일의 날'을 맞아 영상 연설을 통해 해외동포의 전쟁 지원에 감사한다면서 의회에 해외동포 이중국적 허용법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다국적제도 도입과 광범위한 법률 개정을 위한 법안을 의회에 제출했다면서 이를 통해 해외에 있는 우크라이나인과 그 후손들도 우크라이나 국적을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러시아 내 거주하는 400여만명의 우크라이나인의 정체성과 권리 보호를 위한 대통령령도 함께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나는 우크라이나인"이라는 말에 특별한 의미가 담겨있다면서 러시아에 맞서고 있는 우크라이나인의 불굴의 의지에 감사를 표했다.
우크라이나의 현행 헌법은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이중국적을 허용하지 않고 있어 수백만 명에 이르는 해외동포들은 우크라이나 여권을 소지할 수 없다.
우크라이나에서 헌법 개정을 하려면 의회의 동의와 헌법재판소의 승인이 필요해 헌법 개정까지는 1년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kp@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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