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무에타이 세계화 총력전…"올림픽 종목 채택 추진"

입력 2024-01-23 11:15  

태국, 무에타이 세계화 총력전…"올림픽 종목 채택 추진"
소프트파워 '수출 1순위' 전략…특별비자 도입·학교 수업 확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소프트파워 육성을 국가적 과제로 추진 중인 태국이 전통 무술 무에타이를 전면에 내세워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등 국가적 역량을 동원하고 있다.
23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집권당 푸아타이당 대표이자 국가소프트파워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인 패통탄 친나왓은 소프트파워 증진 수단 중 하나로 올림픽 종목 채택을 포함한 여러 전략을 통해 무에타이의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전날 밝혔다.
그는 "올림픽에서 태국을 대표하는 무에타이 선수들을 응원할 기회가 올 것"이라며 색깔별 띠로 구분하는 태권도와 유사한 등급 체계 등을 도입해 무에타이가 외국인에게 더 많은 인기를 얻도록 하겠다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전했다.
이와 함께 그는 무에타이 대회와 지도자 육성, 해외 무에타이 캠프 확대, 무에타이 장비 산업 진흥 등으로 국기(國技)인 무에타이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태국 정부는 무에타이를 '수출 1순위' 소프트파워로 꼽고 세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무에타이 지도자를 해외로 파견하고, 외국에서 마스터클래스를 개최하는 등 무에타이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오는 4월에는 무에타이의 전설로 불리는 부아카우와 필리핀 복싱 영웅 매니 파키아오의 특별 친선경기도 개최된다.
정부는 무에타이를 배우기 위해 입국하는 외국인에게는 3개월까지 태국에 체류할 수 있는 특별비자도 내주기로 했다.
학교에서도 무에타이 수업이 확대된다.
국가소프트파워전략위원회는 방콕시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무에타이 수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다음 학기부터 시작되는 시범 프로그램에는 약 20개 학교가 참여한다. 국가에서 무에타이 교사를 파견하고 장비를 지원한다.
doub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