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멘트 누적 생산량 66년만에 20억t 돌파

입력 2024-01-25 11:22  

국내 시멘트 누적 생산량 66년만에 20억t 돌파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국내 시멘트 누적 생산량이 20억t(톤)을 돌파했다.
한국시멘트협회는 지난 2022년 말 기준으로 국내 시멘트 업계의 누적 생산량이 20억8만7천378t(일반 시멘트 기준, 슬래그시멘트 및 모르타르 등 2차 제품 제외)을 기록, 20만t을 넘어섰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1958년부터 공식적으로 통계를 집계한 이래 66년 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공급 면적 기준 102.5㎡(30평형대) 아파트 1가구를 짓는데 약 20여t의 시멘트가 투입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간 약 1억가구를 지을 수 있는 양이 생산됐다는 의미다.
삼표시멘트, 쌍용C&E, 한일시멘트, 아세아시멘트, 성신양회 등 주요 7개사의 누적 생산량이 약 18억5천만t이었으며 고려, 한국C&T, 대한시멘트 등의 누적 생산량은 1억5천여만t 규모였다.


시멘트 업계는 한국전쟁으로 인한 상흔 속에서 본격적으로 복구에 나서면서 1958년 한해에 약 26만t을 생산한 이래 1964년 연간 100만t 생산에 성공했다.
이후 경제 개발기를 맞아 3년 만인 1967년 누적 생산량 1천만t 달성했으며 11년 후인 1978년 누적 1억t 달성 기록을 세웠다.
IMF 외환위기 등의 큰 타격에도 2003년 누적 생산량 10억t을 돌파했으며 20여년 만인 2022년 20억t을 달성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협회가 회원사의 정확한 생산량을 집계하는 데는 1년가량이 소요된다.
협회는 "국내 주요 업체들이 양질의 석회석 등 천연 원료의 안정적인 공급 확보와 업체 간 경쟁 등을 통해 끊임없는 품질 향상 노력을 한 결과"라며 "탄소중립에 필요한 온실가스 감축 달성 등 당면 위기도 훌륭히 극복해 국민 삶의 질 향상에 필요한 시멘트 생산에 한층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luc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