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직장인 상위 0.1% 평균 연봉 14억원…강원 0.1%와 3배 차이

입력 2024-01-27 07:01   수정 2024-01-27 10:04

서울 직장인 상위 0.1% 평균 연봉 14억원…강원 0.1%와 3배 차이
소득격차 서울·부산·경기 순…양경숙 "지역별 성장동력 마련해야"


(세종=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서울에서 근로소득 상위 0.1% 직장인의 연봉이 평균 14억원으로 강원 상위 0.1%와 3배 차이가 났다.
지역 내 소득 격차는 서울·부산·경기 순으로 컸다.
2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시도별 근로소득 신고현황'에 따르면 2022년 서울에서 근로소득 상위 0.1%에 해당하는 6천213명의 총급여는 평균 13억8천817만원이었다.
이는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금액이다. 총급여액은 연간 근로소득에서 식대 등 비과세소득을 차감한 값으로 연말정산과 각종 공제의 기준이 된다.
이어 제주가 10억605만원(216명)으로 두 번째로 많았고 경기가 9억4천952만원(4천832명)으로 그다음이었다.
상위 0.1%의 총급여가 가장 낮은 곳은 강원으로 463명이 4억6천268만원을 받았다. 1위 서울과 3배가량 차이가 났다.
세종(4억7천223만원·166명), 전북(5억374만원·536명)도 서울의 약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전국 기준 상위 0.1%의 총급여는 평균 9억8천798만원이었다.

전국에서 소득 격차가 가장 심한 시도도 서울이었다.
서울에서 상위 20%의 연봉은 평균 1억1천995만원으로 하위 20%(667만원)와 18.0배 차이가 났다.
부산(15.5배), 경기(14.6배) 등이 뒤를 이었다.
소득 격차가 가장 낮은 곳은 세종으로 9.6배 차이가 났다. 충북(11.8배), 전남(11.8배), 제주(11.9배) 등이 뒤를 이었다.
전국 기준으로 상위 20%와 하위 20%의 소득 차이는 15.1배였다.
양경숙 의원은 "시도별로 소득격차가 클 뿐 아니라 각 지역 내 양극화도 심각한 수준"이라며 "소득 불평등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별로 새로운 성장동력 마련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ncounter2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