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군, 25일 중부 '붉은 해변'서 상륙저지 실사격 훈련

입력 2024-01-30 11:40  

대만군, 25일 중부 '붉은 해변'서 상륙저지 실사격 훈련

(서울=연합뉴스) 정재용 기자 = 중국의 강한 군사적 압박을 받는 대만군이 대만 중부 '붉은 해변'에서 중국의 대만 상륙작전에 대비하는 실사격 훈련을 실시한다.
30일 대만 중앙통신사와 타이완뉴스 등에 따르면 대만 보병 101여단은 오는 25일 대만 중부 장화 셴시 해변에서 실사격 훈련을 한다.



셴시 해변은 인민해방군이 대만 침공을 결행할 경우 상륙 작전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은 14곳의 붉은 해변 가운데 한 곳이다.
안보 전문가 란 이스턴은 2017년 '중국의 침공 위협: 대만의 방어와 미국의 아시아 전략'이라는 책에서 인민해방군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 해안 교두보로 삼을 가능성이 높은 대만 해변 14곳을 적시하면서, 이곳들을 붉은 해변이라고 명명한 바 있다
이스턴이 붉은 해변으로 꼽은 14곳 가운데는 셴시 해변과 함께 타오위안현 관인 해변, 타이난현 시수 해변, 타이중현 다자강 북쪽 강둑 등이 포함됐다.
대만군은 전투기와 군함 업그레이드 작업과 함께 육해공군의 훈련을 강화하는 등 중국 인민해방군의 침공 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진핑 국가주석을 정점으로 하는 중국 공산당 지도부는 2016년 5월 민진당 소속의 차이잉원 총통이 집권한 이후 대만과의 공식적인 관계를 단절하고 대만에 대한 강도 높은 군사·외교적 압박을 가해왔다.
지난 13일 총통 선거에서 독립 성향 민진당 라이칭더 부총통이 당선된 이후에도 이런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jj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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