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자업 미등록 41개 업체 검찰 이첩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국립종자원은 종자의 품질을 속여 팔거나 사업체 등록을 하지 않고 종자를 판매하는 등 종자산업법을 위반한 업체 116곳을 적발했다고 31일 밝혔다.
국립종자원은 농산물 종자와 묘(苗·어린 식물체)를 취급하는 업체 3천712곳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해 법 위반 업체 116곳 중에서 종자업 미등록 업체 등 41곳을 검찰에 송치했다.
또 종자 품질을 거짓으로 표시했거나 표시하지 않은 업체 등 62곳에는 과태료 처분을 내렸다.
위반업체를 작물별로 분류하면 채소가 67곳(58%)으로 절반 이상이었고 화훼 16곳(14%), 식량 14곳(12%), 과수 10곳(9%) 등의 순이었다.
국립종자원 관계자는 "온라인을 통해 불법 종자·묘 유통이 확대돼 소비자 피해 등 민원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종자원은 온라인상 유통 종자를 집중 관리하고, 개인 간 불법 거래가 많은 관엽식물과 과수 묘목에 대해서도 상시 점검 체계를 가동한다"고 말했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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