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K디지털 합치면 남들 못 쫓아와"…민·관, AI 접목 논의(종합)

입력 2024-02-02 13:45  

"K뷰티·K디지털 합치면 남들 못 쫓아와"…민·관, AI 접목 논의(종합)
과기정통 2차관, 뷰티테크 업계와 현장간담회…"韓, AI 경제효과 300조원 추정"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2일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090430] 본사를 방문해 뷰티 분야의 인공지능(AI) 도입·확산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전 국민 AI 일상화를 위한 분야별 현장 소통 차원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아모레퍼시픽 외에 LG생활건강[051900], APR 등 CES 2024에 참가한 화장품,뷰티테크 업체는 물론, 마음AI[377480], 이매진팩토리, 앙트러리얼리티 등 AI 전문기업 등 업계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박 차관은 모두 발언을 통해 아모레퍼시픽을 가리켜 "AI가 기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모범 사례"라며 "한 마디로 K뷰티의 경쟁력과 K디지털의 경쟁력이 합쳐져서 남들이 쫓아올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뷰티 산업은 AI를 활용해 피부를 진단하고 피부 유형에 따라 화장품을 추천하거나 가상 메이크업 체험을 지원하는 등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국민이 직접적으로 AI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분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김승환 아모레퍼시픽 대표는 "테크 기업에 있는 외부 인재들을 2018년부터 적극적으로 영입해 회사의 디지털 대전환을 5∼6년에 걸쳐 추진해왔다"면서 "최근 이커머스(전자상거래) 비중이 40∼50%에 육박할 정도로 디지털은 생존과 성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디지털 혁신 컨설팅 기업 이매진팩토리 조성원 대표는 "K뷰티가 전 세계를 처음 강타했을 때는 진입장벽이 높지 않아 동남아나 중국 기업들이 카피할 수 있었다"면서 "K뷰티에 하이테크가 접목되면 다시 올라가는 K뷰티의 위상은 진입장벽이 훨씬 높아진 상태로 전 세계에 알려질 것"으로 진단했다.
LG생활건강 권도혁 전무는 "오픈 이노베이션은 어쩔 수 없는 선택지가 될 것"이라면서 "협업이나 인수 등 어떤 형태로든 기술 기업과의 결합 없이는 최근 흐름을 헤쳐 나갈 수 없다"며 기술 기업과의 협력을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중소기업뿐 아니라 업종별 대표 기업에 대해서도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의료 등 정부 데이터 활용에 관한 제안도 나왔다.
한편, 박 차관은 "저희가 베인앤드컴퍼니와 연구를 진행 중인데 한국은 인프라적인 측면에서 AI의 영향력이 훨씬 더 높을 가능성이 있고, 수치화해서 따져 보면 300조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구체적인 수치는 검증해서 나중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firstcirc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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