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제재' 中YMTC "군사용으로 기술 공급하지 않아"

입력 2024-02-03 17:58  

'美제재' 中YMTC "군사용으로 기술 공급하지 않아"
美국방부 '중국군 관련 기업 명단'에 YMTC 추가하자 반박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미국 국방부가 '중국군과 관련된 기업 명단'에 추가한 중국 최대 3D 낸드플래시 메모리 제조업체인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長江存儲科技·YMTC)가 3일 자사 기술이 군사용이 아니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YMTC는 로이터에 보낸 성명에서 "우리는 군사용으로 우리 기술을 공급하거나 이를 위해 어떤 기관으로부터도 지시를 받지 않아 왔다"고 밝혔다.
이어 "YMTC는 중국군이 소유하거나 통제하지 않으며 우리가 미국의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어떠한 주장도 부인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 국방부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중국군과 관련된 기업 명단'에 YMTC와 인공지능(AI) 회사 메그비(쾅스커지), 자율주행차 핵심 장비인 라이다 제조업체 허사이, 기술 기업 넷포사 등의 중국 기업을 추가했다.
미 국방부는 성명에서 "'중국 군사 기업' 명단을 업데이트하는 것은 중국의 군·민 융합 전략을 강조하고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민간 업체처럼 보이는 중국 기업과 대학, 연구 프로그램에서 개발한 첨단 기술이 중국군 현대화를 지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4년 국방수권법은 미 국방부가 이 명단에 오른 중국 기업과 어떤 거래도 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미 재무부도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별도 제재를 가할 수 있다.
미 국방부는 미국에서 직간접적으로 활동하는 군·민간 융합 연관 기업들을 찾아내도록 한 국방수권법 규정에 따라 중국군 관련 기업 명단을 계속 공개해 왔다.
2022년에는 세계 최대 상업용 드론 제조사인 중국 DJI와 중국 최대 유전자 기업 BGI 지노믹스, 중국 국영 열차제조업체인 중궈중처를 해당 명단에 올렸다.
2021년에는 화웨이를 포함한 약 50개 기업이 이 명단에 포함됐다.
prett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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