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바라 GM 회장 방한…삼성 배터리·전장 계열사 면담

입력 2024-02-07 11:53  

메리 바라 GM 회장 방한…삼성 배터리·전장 계열사 면담
삼성SDI·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기 CEO 만나 사업 협력 논의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한국을 방문한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GM) 회장이 7일 삼성 배터리·전장(차량용 전기·전자장비) 계열사 경영진을 만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바라 회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삼성 서초사옥을 찾아 최윤호 삼성SDI 사장,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을 면담했다.
바라 회장은 전날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회장 취임 후 한국 방문은 처음이다.
바라 회장과 삼성 관계자들은 삼성SDI와 GM이 진행 중인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을 비롯해 디스플레이, 차량용 카메라 모듈 등 전장 영역과 관련한 협력 가능성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I는 GM과 미국 인디애나주에 배터리 합작법인(JV)을 건설 중이다.
2026년 양산 목표인 양사 합작공장은 연산 30기가와트시(GWh) 이상 규모로, 고성능 하이니켈 각형과 원통형 배터리를 생산해 향후 출시될 GM 전기차에 공급할 예정이다.
전기차 수요 성장세 둔화로 GM도 전기 픽업트럭 생산 감축 방침을 밝히는 등 영향을 받는 가운데서도 핵심 부품인 배터리를 공급하는 한국 업계와 동맹관계를 공고히 하려는 뜻으로 풀이된다.
삼성디스플레이 역시 아우디, 페라리 등 글로벌 완성차업체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공급하는 등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삼성전기도 최근 미국 'CES 2024'에서 발표한 4대 신사업 분야에 전장을 포함하고 전장용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자율주행용 고화소 카메라 모듈 등 제품 공급 확대에 나섰다.
바라 회장은 이날 오후에는 또 다른 전기차 배터리 파트너인 LG에너지솔루션 측과 만날 예정이다.
GM과 북미 합작사 얼티엄셀즈를 설립한 LG에너지솔루션은 2022년 하반기 양산을 시작한 오하이오주 1공장을 비롯해 테네시주, 미시간주에서 합작공장을 가동하거나 건설 중이다.
puls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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