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텐, 글로벌 쇼핑 플랫폼 '위시' 2천300억원에 인수

입력 2024-02-13 08:08  

큐텐, 글로벌 쇼핑 플랫폼 '위시' 2천300억원에 인수
티몬·인터파크·위메프 인수 이어 "K-상품 수출 활성화"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아시아 기반 이커머스 업체 큐텐이 미국 나스닥 상장사 텍스트로직이 운영하는 글로벌 쇼핑 플랫폼 '위시'(Wish)를 1억7천300만 달러(2천300억원)에 인수한다.


큐텐은 콘텍스트로직과 위시에 대한 포괄적 사업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위시는 2010년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기반으로 설립된 쇼핑 플랫폼으로 현재 전 세계 200여개국 소비자들에게 33개 언어로 서비스 중이다.
8천만종 이상의 상품을 판매·배송하고 있으며 매달 1천만명 이상의 고객이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큐텐 측은 전했다.
위시는 모든 카테고리 상품을 현지 소비자에 맞춰 제안하는 '발견형 쇼핑 플랫폼'으로 현지 통화 변환과 결제, 상품 판매와 구매, 배송에 이르는 통합 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해왔다.
큐텐은 이번 '위시' 인수로 아시아 지역을 넘어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동시에 세계 전역의 주문량과 북미와 유럽에서 활성화된 소비자를 단번에 늘릴 발판을 확보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구영배 큐텐 사장은 "이번 인수로 글로벌 디지털커머스 플랫폼이라는 목표 달성에 한층 더 다가설 것"이라며 "한국 제품의 해외 진출을 더욱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국내 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큐텐은 그룹의 궁극적 목표인 전 세계 판매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해 글로벌 이커머스 생태계 확장을 주도하겠다"고 덧붙였다.
구 사장은 국내 최초의 오픈마켓 G마켓(지마켓) 창업자이다.
그는 2009년 G마켓을 이베이에 매각할 때 '한국에서 10년간 겸업 금지'를 약속해 2010년 싱가포르와 일본에 큐텐을 설립했다. 이후 약속 기간이 끝나자 큐텐은 국내 업체인 인터파크와 티몬, 위메프를 잇달아 인수했다.
noano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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