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GC녹십자웰빙은 13일 이사회를 열고, 건강기능식품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 해 신설 법인을 설립하는 사업구조 재편을 단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분할 기일은 오는 5월 2일로 예정됐다.
회사 측은 "건강기능식품 사업은 매년 수십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회사의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해 왔고, 주사제 등 B2B(기업 간 거래) 부문과 건강기능식품 등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부문이 회사 내에 혼재돼 각 사업의 특성에 맞는 최적화 전략을 추진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물적분할의 배경을 설명했다.
존속법인인 GC녹십자웰빙은 영양·미용 주사제 사업을 중심으로 B2B 부문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후 의약품, 주사제 위탁생산(CMO) 등 병·의원 고객을 중심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신설되는 법인의 가칭은 '어니스트리'다. 어니스트리는 비상장 기업으로 남으면서 소비자와 대면하는 B2C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영위할 계획이다.
GC녹십자웰빙 관계자는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방편으로 물적분할을 추진하게 됐다"며 "각 사업의 특성에 맞는 전략을 통해 회사의 재도약에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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