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중국, 춘절 이후 비관론 반영 영역서 먼저 주가 반등"

입력 2024-02-14 09:00  

하나증권 "중국, 춘절 이후 비관론 반영 영역서 먼저 주가 반등"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하나증권은 "춘절 이후 중국 증시가 비관론이 충분히 반영된 영역에서 먼저 주가가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경훈 연구원은 14일 중국 증시가 올해 상반기 3단계에 걸쳐 주가 회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먼저 그는 춘절 이전인 1단계에서는 정책 신뢰도와 투자 심리 회복이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1월까지 중화권 증시가 반영한 극단적인 주가와 밸류에이션은 결국 2023년 이후 역대 최저까지 하락한 정책 신뢰도와 이익 회복의 확신"에 따른 것이라며 "춘절 이전 정책 신뢰도와 투자 심리가 저점을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1분기 증시 부양책은 단발성이 아닌 가계 역자산 효과 완화와 국유 기업의 가치 제고를 표방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속성이 기대되는 데다 1분기 금융감독총국이 주도하는 부동산 금융 완화 정책이 최근 3년 내 시행한 공급자 대상 정책 중 가장 실효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또한 1월 대출과 유동성 지표가 총량과 구조적 관점에서 모두 시장 예상을 상회했다는 점도 근거로 제시했다.
이 영향으로 그는 춘절 이후 2단계 회복 과정이 시작해 1분기에는 수출 가격, 2분기에는 내수 가격, 하반기에는 부동산 가격 순으로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상장 기업 이익은 2분기부터 2년 만에 처음으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그는 춘절 이후 중화권 증시의 추세 반등을 검증할 수 있는 사항으로 춘절 연휴 1인당 여행 소비 지출과 2019년 대비 회복률 반등, 실질 금리 하락을 위한 2∼3월 LPR(대출우대금리)·MLF(중기유동성지원창구) 금리의 순차적인 인하를 제시했다.
아울러 공급 과잉 압력 관련 2월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 반등과 3월 이후 50선 회복, 1분기 중국 수출 가격 반등과 글로벌 대비 괴리 축소 지속 등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ng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