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내실 경영으로 역대 최대 영업이익 목표"…첫 현금배당(종합)

입력 2024-02-14 10:21  

NHN "내실 경영으로 역대 최대 영업이익 목표"…첫 현금배당(종합)
결제·기술 분야 주도로 작년 영업이익 42% 늘어
"올해·내년 게임 6종씩 출시…연말까지 종속회사 96개→70개 이하"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NHN[181710]이 올해 내실 경영을 통한 역대 최대 영업이익 달성을 경영 목표로 제시했다.
정우진 대표는 14일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하며 "올해는 수익성 중심의 경영 기조를 이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NHN은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555억원으로 재작년보다 42.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전날 공시했다.
매출은 2조2천696억원으로 전년 대비 7.3% 증가했다. 순손실은 90억원으로 전년 318억원 대비 적자 폭이 축소됐다.
다만 4분기에는 78억원의 영업손실을 내 재작년 4분기(영업이익 100억원)대비 적자 전환했다. 이 분기 매출은 5천983억원이었으며 순손실은 579억원이었다.
안현식 최고재무책임자(CFO)는 "NHN커머스의 일회성 대손상각비, NHN클라우드의 공공사업 관련 매출 차감 영향이 반영됐다"며 "이를 제외한 4분기 영업이익은 202억 원 정도로 추산한다"고 말했다.
연간 분야별 매출액은 결제·광고가 1조655억원으로 2022년 대비 19.7% 성장했고 게임 매출은 4천462억원으로 같은 기간과 비교해 1.9% 늘었다.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한 기술 분야 연간 매출은 3천680억 원으로 2022년 대비 19.1% 늘었다.
콘텐츠 및 기타 사업 매출도 2천379억원으로 14% 늘었지만, 커머스 매출은 2천365억원으로 2022년과 비교해 27.6% 감소했다.
연간 영업비용은 총 2조2천141억원으로 2022년 대비 6.7% 증가했다.
영업비용 중에는 지급수수료가 67.3%를 차지했고 이어 인건비 20.7%, 감가상각비 4.2%, 광고선전비 3.5% 순으로 비중이 컸다.
NHN의 지난해 지급수수료와 인건비는 재작년보다 각각 9.2%, 9.4%씩 증가했지만, 광고선전비는 38.2%, 통신비는 39.4% 줄어든 것이다.
NHN은 올해 게임 신작으로 '다키스트데이즈'를 비롯해 '스텔라판타지', '우파루오딧세이 글로벌', '페블시티', '프로젝트 G' 등 총 6종의 자체 개발 또는 퍼블리싱 작품을 선보인다. 이밖에 '프로젝트 RE', '프로젝트 BA' 등 6종의 신작은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정우진 대표는 "다키스트데이즈는 3월 말 첫 비공개 베타테스트(CBT)를 통해 게임성을 검증하고 3분기 중 정식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질의응답에서는 향후 시장 전망과 관련한 질문이 주로 나왔다.
웹보드 게임 월간 결제 한도 규제(현행 70만원)의 추가 완화 가능성에 대해 정우진 대표는 "희망하고는 있지만 정부 의사결정을 기다리고 있다"면서도 "웹보드 게임 플랫폼이 PC에서 모바일로 이동하고 있고 20∼30대 이용자도 늘고 있어 2024년도 견조한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네이버클라우드, 솔트룩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것과 관련해 NHN클라우드 김동훈 대표는 "NHN클라우드가 엔비디아, 그래프코어, 사피온 등이 만든 GPU에 기반한 국내 최대 인공지능(AI)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만큼 국내 생성형 AI 기업과 다양한 서비스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답했다.
작년 3분기 분기 보고서 기준 96개에 달하는 연결 대상 계열사 구조조정 계획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안 CFO는 "올해 말까지 연결 종속회사를 70개 이하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정하고 실행하고 있다'며 "핵심 사업과 시너지가 나지 않는 회사라면 기본적으로 이익이 나더라도 정리하는 기조"라고 설명했다.
한편, NHN은 창사 이래 첫 현금배당을 포함, 666억원 규모의 주주환원 정책을 결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배당금은 주당 500원씩 169억원 규모로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오는 4월 지급할 계획이다.
또 이날부터 오는 5월 13일까지 발행주식 총수의 2.25%인 자기주식 78만7천500주(200억원 규모)를 매입하고, 이미 취득한 자기주식 117만559주는 소각할 방침이다.
juju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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