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스포츠카 자존심' 포드 머스탱, 7세대모델 9년만에 국내 출시

입력 2024-02-15 11:23   수정 2024-02-15 16:45

'美스포츠카 자존심' 포드 머스탱, 7세대모델 9년만에 국내 출시
2개 모델·4개 트림 출시…1세대 모델 영감받아 스포티함 강조

(광명=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미국 스포츠카를 대표하는 '머슬카' 포드 머스탱이 새로운 모델로 9년 만에 국내 고객을 만난다.
포드코리아는 15일 경기도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머스탱의 7세대 완전 변경 모델 '올-뉴 포드 머스탱'의 국내 출시 행사를 열었다.



머스탱은 미국 스포츠카의 자존심으로 불리는 차로, 1964년 출시돼 쉐보레 '카마로'와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양대 스포츠카로 자리 잡았다.
머스탱의 라이벌인 카마로는 2022년 국내에서 단종됐지만, 머스탱은 1996년 4세대 모델을 처음 출시한 이래 2005년 5세대, 2015년 6세대, 올해 7세대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올-뉴 포드 머스탱은 2.3L 에코부스트 쿠페·컨버터블, 5.0L GT 쿠페·컨버터블 등 2가지 모델, 4개 트림으로 출시됐다.
5.0L GT는 4세대 코요테 V8 자연 흡기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493마력과 최대토크 57kg.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2.3L 에코부스트는 2.3L 터보차저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319마력과 최대토크 48kg.m를 발휘한다.

두 트림 모두 10단 자동 변속기가 탑재됐고, 운전자는 노멀, 스포트, 슬리퍼리, 드래그, 트랙, 사용자 설정 등 6가지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올-뉴 머스탱은 1세대 모델 디자인으로부터 영감을 얻어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하는 데 중점을 뒀다.
중심부는 이전 모델보다 넓어지면서 낮아졌고, 1960년대 오리지널 머스탱 모델을 따라 상부 그릴과 3분할 LED 헤드램프를 디자인했다.
아울러 짧아진 리어 오버행(차량 끝에서 바퀴 중심까지 거리) 등으로 1세대 머스탱의 디자인 비율을 재현했고, 후면부에는 쿼드 머플러 팁을 적용해 스포츠카의 역동성을 더욱 강조했다.
컨버터블 모델은 간단한 조작만으로 100% 개방되는 단열 패브릭 루프로 설계됐다.



실내는 전투기에서 영감을 받은 12.4인치 및 13.2인치 곡면형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배치됐다.
운전석 앞에 있는 12.4인치 디스플레이는 최신 비디오 게임에서 사용되는 3D 기술에 기반해 드라이브 모드별로 다양한 애니메이션 이미지를 구현한다. 또 아날로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3세대 머스탱 계기판도 탑재됐다.
13.2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도 간단한 터치만으로 미디어와 공조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이 밖에도 올-뉴 머스탱에는 고성능 스포츠카를 대표하는 D컷 스타일의 운전대가 장착됐고, 전면부 타워 브레이스, 마그네라이드 댐핑 시스템, 브렘보 브레이크 시스템 등으로 조향 기능을 강화했다.
여기에 자전거, 보행자 등 도로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엑시트 워닝'(Exit Warning) 기능이 새롭게 탑재됐다. 후방 레이더를 활용, 차량 주변으로 접근하는 움직임을 감지해 오디오 사운드, 계기판, 사이드미러를 통해 알람을 준다.
또 외부에서 차량에 다가가면 머스탱의 상징인 포니 앰블럼 이미지가 비추게 하고, 운전 시 배기음을 키우는 기능도 탑재해 운전의 즐거움을 키웠다고 포드코리아는 전했다.
포드코리아 데이비드 제프리 대표는 "머스탱은 지난 10년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스포츠카"라며 "이번 7세대 머스탱은 전통과 진화를 거쳐 현대적 감각으로 재탄생했다"고 말했다.

viv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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