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프랑스와 '라파예트급 호위함' 부품 도입 계약

입력 2024-02-17 08:13  

대만, 프랑스와 '라파예트급 호위함' 부품 도입 계약

(서울=연합뉴스) 정재용 기자 = 대만이 프랑스로부터 도입한 라파예트급 호위함의 전투태세 유지를 위해 프랑스와 이 함정에 사용될 부품을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대만 중앙통신사와 타이완뉴스 등은 17일 대만 국방부 조달팀이 전날 프랑스 현지에서 7천937만 달러(약 1천60억원) 규모의 라파예트급 호위함용 부품을 구매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대만은 지난 1991년 프랑스로부터 28억달러(약 3조7천400억원)를 들여 라파예트급 호위함 6척을 구매한 바 있다.
당시 프랑스는 중국의 압력으로 대만에 무기를 탑재하지 않은 라파예트급 호위함 6척을 판매했다.
프랑스의 라파예트급 호위함은 세계에서 최초로 스텔스 설계를 본격적으로 도입한 전투함으로 평가받고 있다.
선체 경사설계, 적외선 방출 억제 시스템 탑재, 스텔스 도료 사용 등 스텔스 화를 구현했으며, 이는 이후 다른 전투함의 스텔스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
대만군은 프랑스로부터 선체를 도입한 라파예트급 호위함에 슝펑(雄風)-2 대함 미사일 등을 탑재해 운용하고 있다.
프랑스제 선체에 대만산 무기를 탑재한 라파예트급 호위함은 캉딩급 호위함 또는 라파예트급 캉딩급 호위함으로 불린다.
중국은 2016년 5월 민진당 소속의 차이잉원 총통이 집권한 이후 대만과의 공식적인 관계를 단절하고 대만에 대한 강도 높은 군사·외교적 압박을 가하고 있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거의 매일 대만 주변 공역과 해역에 군용기와 군함을 투입해 대만을 압박하고 있다.
중국의 대만에 대한 군사적 압박은 '1.13 총통선거'에서 민진당 라이칭더 부총통이 당선된 이후에도 이어지고 있다.
jj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