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춘제 연휴 국내 여행객 4.7억명…"'코로나 이전'보다 19%↑"

입력 2024-02-18 16:20  

中춘제 연휴 국내 여행객 4.7억명…"'코로나 이전'보다 19%↑"
"정책·선전 등 영향에 여행 의지 높아져"…영화 매출 '사상 최대' 1조5천억원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이 내수 진작을 목표로 문화·관광 소비 유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가운데, 지난 8일 동안의 올해 춘제(春節·설날) 연휴 기간에 중국 내 여행객이 1년 전에 비해 3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중국 문화여유부(문화관광부)는 연휴 기간 중국 내 여행객이 4억7천400만명으로 작년보다 34.3% 늘었고,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도 19.0% 증가했다고 집계했다.
중국 국내 여행객의 지출액은 모두 6천326억8천700만위안(약 118조원)으로 2023년 대비 47.3%, 2019년 대비 7.7% 각각 늘었다.
중국에 입국하거나 출국한 여행객은 연인원 683만명으로, 출국이 360만명, 입국이 423만명으로 조사됐다.
CCTV는 "정책과 공급, 선전 등 다양한 이로운 요인의 영향으로 주민들의 여행 의지가 높아졌고, 여행자 숫자와 지출 비용 등 다양한 지표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자평했다.
비교적 적은 비용이 드는 여가 상품인 영화에는 이번 연휴 소비가 특히 집중됐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연휴 마지막 날인 전날 오후 9시 기준 춘제 박스오피스 총액은 80억2천300만위안(약 1조5천억원)으로 2021년의 78억4천200만위안(약 1조4천700억원)을 넘어 역대 연휴 신기록을 세웠다. 관람객 숫자(연인원 1억6천300만명)와 상영 횟수(393만7천회)도 역대 최다 기록이다.
영화 촬영 도중 실제로 50㎏을 감량해 화제를 모은 여성 감독 겸 배우 자링(賈玲)의 '욜로'(熱辣滾탕<湯 아래에 火>)가 27억1천500만위안(약 5천억원)의 흥행 수입을 올려 1위를 차지했고, 레이싱 영화 '페가수스(飛馳人生) 2', 애니메이션 '곰 출몰: 야생대륙'과 장이머우 감독의 '제20조'도 상위권에 올랐다.
xi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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