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토니아 "내무장관 차량파손, 러시아가 배후"

입력 2024-02-21 00:01   수정 2024-02-21 00:15

에스토니아 "내무장관 차량파손, 러시아가 배후"
용의자 10명 검거…"하이브리드 공격 일환"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에스토니아 정보당국이 러시아의 지시를 받아 자국 내무장관의 차량을 파손한 혐의 등으로 용의자 10명을 붙잡아 수사 중이라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에스토니아 공영 ERR방송 등에 따르면 에스토니아 국내보안국(ISS)은 지난해 12월 초 라우리 래네메츠 내무장관과 뉴스포털 '델피'의 러시아어 편집장 안드레이 슈마코프의 차량 파손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러시아 당국이 개입한 정황을 파악했다.
ISS는 러시아 당국이 SNS 등으로 용의자들을 모집한 뒤 차 유리창과 기념비 파손 등을 지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에스토니아 당국은 용의자 가운데 6명이 구금 중이며 형사 절차가 진행 중이어서 더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래네메츠 장관은 "러시아 하이브리드 공격의 일환"이라며 "학교를 폭파하겠다는 이메일 위협이나 사이버 공격과 다르지 않다. 주된 목표는 사회를 분열시키고 단합을 해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카야 칼라스 에스토니아 총리는 엑스(X·옛 트위터)에 "러시아의 하이브리드 작전을 성공적으로 저지했다. 우리는 러시아가 모든 민주주의 사회를 표적으로 삼는다는 걸 안다"며 "우리의 대답은 그들의 방식을 공개하는 것"이라고 적었다.

에스토니아와 핀란드 등은 러시아가 '난민 밀어내기'와 각종 시설 파괴 등 하이브리드 전술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인 인접 국가들 사회 불안을 야기한다고 주장한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중립노선을 포기하고 지난해 4월 나토에 합류한 핀란드는 러시아가 제3국 출신 망명 신청자를 밀어내고 있다며 국경검문소 8곳을 모두 폐쇄했다.
dad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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