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제 끝나자…중국서 '0위안'짜리 국제항공권 등장

입력 2024-02-21 17:40  

춘제 끝나자…중국서 '0위안'짜리 국제항공권 등장
국내선 티켓도 내달까지 대폭 할인…춘제 후 소비위축 여부 주목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여행 성수기인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가 끝나자마자 중국에서 '0위안'짜리 국제항공권이 등장했다고 중국 광저우일보가 21일 보도했다.
각 항공사가 판촉 행사에 나선 가운데 에어아시아는 최근 '0위안 대판촉' 이벤트에 나섰다.
이달 19∼25일 예약하는 전 세계 130여 개 목적지 수백만 개 좌석을 대폭 할인하는 행사다.
중국 광저우에서 출발해 태국 방콕까지 가는 프로모션 항공권 가격이 0위안부터 시작하는데, 세금 및 수수료 등 제반 비용은 포함되지 않은 가격이다.
0위안 항공권은 중국에서 여러 저비용항공사(LCC)들의 마케팅 수단이다.
유료회원 가입 또는 음료·식품 구매, 환불 및 일정 변경 불가 등 까다로운 조건이 붙기 마련이다.
20일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서는 '상하이발 오사카행 항공권 8위안'(약 1천485원)이라는 주제어가 화제가 됐다.
또 오는 26일 상하이에서 제주도로 가는 편도 항공편의 경우 세금 불포함 최저가는 59위안(약 1만1천원)이지만, 해당 항공사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79위안(약 1만4천700원)짜리 머니카드를 추가로 구매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었다.
춘제 이후 중국 국내선 항공권 가격도 대폭 내려가 광저우발 베이징 또는 상하이 왕복 노선의 최저가는 약 20% 할인됐다.
국내선 티켓의 저가 현상은 다음 달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시장 분석가들이 춘제 이후 중국인들의 소비가 다시 위축될 수 있다고 우려해와 귀추가 주목된다.
올해 춘제 연휴 때 중국 내 여행객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19% 늘었고, 중국 국내 여행객의 지출액도 5년 전보다 7.7% 증가했다.
anfour@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