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최저임금 받은 카카오페이 신원근 대표 연임 나서

입력 2024-02-22 16:35  

2년간 최저임금 받은 카카오페이 신원근 대표 연임 나서
내달 25일 열리는 주총서 확정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상장 직후 스톡옵션을 대량 행사해 논란을 빚었던 카카오페이[377300] 신원근 대표가 연임에 나선다.
22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신 대표는 내달 25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리는 카카오페이 주주총회에서 임기 2년의 사내이사에 도전한다.
신 대표는 2022년 3월 말 카카오페이 대표로 취임해 2년간 사내이사로 재직했다.
지난해 10월부터 불거진 카카오[035720] 경영진의 사법 리스크로 그룹이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에 빠진 이후 주요 자회사 대표 가운데 처음으로 연임 시도에 나서는 것이라 주목된다.
신 대표는 대표 내정자 신분이었던 2021년 12월 류영준 당시 카카오페이 대표, 이진 사업총괄부사장(CBO), 장기주 경영기획부사장(CFO) 등과 함께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행사해 구설에 올랐다.
당시 신 대표를 포함한 임원 8명이 회사 지분 약 900억원어치를 블록딜(주식 대량 매매계약)로 매도하고, 차익으로 878억원을 챙겨 대내외 신뢰 추락을 맞았기 때문이다.
신 대표는 당시 사건에 관해 판단 착오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또 주식 매도로 생긴 차익 전액을 책임경영 이행과 회사의 꾸준한 성장에 대한 확신 표명을 위해 카카오페이 주식 매입에 사용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그는 카카오페이 주가가 20만원이 될 때까지 최저임금만 받겠다고 선언했다.
신 대표는 2년 동안 카카오페이의 주가 20만원을 돌파하지 못해 최저임금을 받았고 실제 세 차례에 걸쳐 카카오페이 주식을 매입했다.

redfla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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