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산업장관 "수출 확대로 경제회복 견인…범부처역량 결집"

입력 2024-02-28 10:00   수정 2024-02-28 12:11

안덕근 산업장관 "수출 확대로 경제회복 견인…범부처역량 결집"
'수출확대 대책회의' 주재…"수출 시작 좋지만, 도전 녹록잖아"
"반도체 등 20대 수출 주력품 R&D·금융·마케팅 등 전폭 지원"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8일 "수출과 투자 확대를 통해 우리나라 경제의 활력 회복을 이끌 수 있도록 범부처의 정책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주재한 '제3차 민관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에서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7천억달러 수출과 함께 350억달러 외국인 투자 유치 및 110조원 규모의 첨단산업 국내투자 등 3대 목표를 달성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장관은 지난해 수출입 실적을 돌아보면서 "어려운 여건에서도 작년 10월 수출 플러스와 무역수지 흑자를 동시에 달성하고, 독일, 네덜란드, 싱가포르, 대만 등 무역 의존도가 높은 다른 통상 국가들에 비해 높은 수준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며 '상저하고'(上低下高)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무역 의존도가 70% 수준 이상인 국가 가운데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한국이 1.4%로, 싱가포르(1.0%)나 대만(0.8%), 네덜란드(0.2%), 독일(-0.3%) 등과 비교해 높았다.



안 장관은 "지난달 20개월 만에 수출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올해 수출도 시작이 좋다"면서도 "올해도 고금리 기조 장기화에 따른 경기회복 지연 가능성과 중동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 미국 대선 등 70여개국의 정치 리더십 변화 등 도전으로 수출 여건은 녹록지 않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어느 때보다도 민관이 함께 한마음 한뜻으로 수출 드라이브에 총력을 다해야 할 시점"이라고 했다.
산업부는 이날 발표한 '2024년 범부처 수출확대 전략'에서 반도체, 자동차, 이차전지 등 20개 주력 품목과 미국, 유럽연합(EU), 중국 등 9대 타깃 시장에 집중해 수출 7천억달러, 외국인 투자 350억달러, 국내투자 110조원 등 3대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20대 수출 주력 품목에 대한 국내 생산능력 확충과 연구개발(R&D), 금융, 마케팅 등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어 경제안보 시대에 통상 리스크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수출 밀착지원을 위한 통상 전략을 강화하겠다는 방향도 밝혔다.
안 장관은 "미중 갈등, 보호무역주의, 지정학적 리스크 등 글로벌 경제안보 시대에 통상전략을 통해 우리 기업의 수출 활로 개척을 적극 지원하고, 특히 올해 '글로벌 사우스 벨트' 구축과 함께 3월 중동을 시작으로 10개국 무역사절단 파견, 걸프협력회의 등과의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등을 통해 우리 경제 영토를 전 세계 GDP의 90%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이를 위해 "민관이 '수출 원팀 코리아'가 돼 한마음으로 협력해야 한다"며 "각 부처에서 협업이 필요한 과제들은 범부처 협업 과제로 추가 지정해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했다.
dk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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