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방한관광 활성화 위한 민관협의체 발족…31개 기업 참여

입력 2024-02-28 14:31   수정 2024-02-28 16:06

중동 방한관광 활성화 위한 민관협의체 발족…31개 기업 참여
"중동 친화형 관광 기반 조성,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28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중동 방한관광 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의체 알람 아라비 코리아 출범식을 했다고 밝혔다.
알람 아라비 코리아는 '한국 속 아랍 세상'이라는 뜻을 가진 아랍어로, 협의체를 통해 중동 친화적 방한 관광 환경을 만들겠다는 취지를 담았다.
이번 출범식에는 유인촌 문체부 장관과 장미란 제2차관, 주한 아랍에미리트·오만·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쿠웨이트 등 중동 걸프협력이사회(GCC) 5개국 대사가 참석했다.
또 알람 알라비 코리아 회원사인 숙박·의료·미용·쇼핑·식음료·K-컬처 분야 31개 기업도 자리했다.
알람 아라비 코리아는 중동 관광객이 관광지를 선정할 때 가장 중요한 고려 요인으로 꼽는 음식 다양성과 중동 문화권 배려 편의시설 등 중동 방한객에 특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하고 기반 시설을 조성한다.
한국을 방문하는 중동 방문객이 필요한 서비스와 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식당, 의료시설, 관광지 등의 다국어 정보를 한국관광 해외홍보 대표 채널인 비짓코리아, 현지인이 애용하는 온라인 지도 서비스나 관광 앱 등에도 제공할 방침이다.

문체부는 회원사를 대상으로 중동 방한 관광 동향을 비롯해 중동 국빈과 비즈니스 관광 등 주요 고객현황과 수요 등을 공유하고 업계가 중동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과 상담을 제공한다.
중동 특화 관광 서비스와 기반 시설을 활용한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을 지원하고 이를 카타르 문화관광대전(5월)과 두바이 K-관광 로드쇼(11월) 등 현지에서 열리는 한국 관광 해외홍보 행사를 통해 적극 판촉할 계획이다.
문체부에 따르면 작년 한국을 찾은 중동 걸프협력이사회 6개국(바레인 포함) 방문객은 3만명으로 코로나19 이전 대비 90%의 회복률을 보였다.
중동은 높은 관광 지출액과 긴 체류 기간, 대가족 관광 등 동반 규모가 큰 특성으로 최근 고부가 관광시장으로 주목받는 지역이다.
특히 중동 2030 세대 사이에서 K-팝과 K-드라마 인기로 한국에 대한 호감도가 높고 중동 여성에게 K-뷰티·웰니스·의료 관광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문체부는 전했다.
유 장관은 "아랍 속담에 '여행하기 전에 동반할 친구를 선택하라'라는 말이 있다고 한다"며 "아랍 문화권을 배려하는 관광 서비스를 만들고자 숙박, 의료, 미용, 쇼핑, 식음료, K-컬처 등의 기업과 손잡고, 중동 방한관광 활성화를 위한 여정에 힘찬 첫걸음을 내딛겠다"고 밝혔다.
chach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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