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 대형 산불 비상…"핵무기 공장 가동 중단"(종합)

입력 2024-02-28 15:59   수정 2024-02-29 11:53

미국 텍사스 대형 산불 비상…"핵무기 공장 가동 중단"(종합)
서울 면적 1.7배 불타…주민 대피령·일부 학교 휴교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 = 미국 텍사스 북부 지역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 빠르게 번지고 있어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AP 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또 산불 발생 장소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핵무기 공장의 가동이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산불이 난 곳은 텍사스주 팬핸들 지역으로, 그레그 애벗 주지사는 60개 카운티를 재난 지역으로 선포했다.
케빈 스파크스 텍사스주 상원의원은 인구 약 2천명의 마을 캐나디언을 비롯한 여러 곳에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전했다.
현지 도로 곳곳이 폐쇄됐으며, 28일부터 일부 학교는 문을 닫는다.
애벗 주지사는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게 안전 조치를 취할 것을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전날 발생한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번지며 서울 면적의 1.7배에 이르는 1천40㎢가량을 태워 하루 사이에 피해 면적이 2배로 늘어났다.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자 핵무기 제조와 해체 등을 하는 팬텍스 공장의 가동이 27일 밤 중단됐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팬텍스 공장은 산불 발화지인 팬핸들에 있는 도시 애머릴로에서 북동쪽으로 27㎞가량 떨어져 있다.
1975년부터 운영된 이 공장에선 마지막으로 1991년에 핵무기를 만들었으며, 그 이후에는 해체하는 작업을 해왔다.
팬텍스는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미 국가핵안보국(NNSA)의 팬텍스 공장 대변인인 래프 펜더그라프트는 "비필수 인력을 대피시켰다"며 비상 상황에 대비한 소방시설과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건조한 날씨 속에 시속 64㎞의 강풍으로 산불이 급속히 번지고 있어 진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립기상청은 강풍과 따뜻한 기온, 낮은 습도 등 산불이 발생하기 좋은 조건이라며 미 중부의 여러 주에 화재 위험 경보를 발령한 상태다.
kms123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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