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4월 美도요타공장지역 방문 검토…트럼프 승리 대비"

입력 2024-02-28 19:52  

"기시다, 4월 美도요타공장지역 방문 검토…트럼프 승리 대비"
교도 "고용 창출·투자 기여 부각 노려…방미 일정은 4월 9∼14일 조율"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4월 미국을 국빈 방문할 때 남부 노스캐롤라이나주에 들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2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도요타자동차가 전기차 등에 탑재하는 배터리 공장을 건설 중인 노스캐롤라이나주를 찾아 일본이 고용 창출과 투자 등에서 미국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알리려는 것으로 보인다.
교도통신은 "11월 미국 대선의 공화당 후보에 가까워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시 일본에 대한 무역적자를 문제 삼았다"며 "이번 방미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할 경우에 대비해 선수를 치는 형태로 기시다 총리가 일본의 노력을 보이려는 듯하다"고 짚었다.
미국을 공식 방문한 일본 총리가 수도 워싱턴DC뿐만 아니라 지방 도시까지 들른 사례는 이전에도 많았다.
아베 신조 전 총리는 2015년 국빈 방문 당시 매사추세츠주 보스턴과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등을 찾았다.
기시다 총리의 방미 기간은 4월 9∼14일로 조율되고 있다.
그는 4월 1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회담하고, 다음날인 11일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기시다 총리는 이날 일본국제문제연구소가 도쿄에서 주최한 심포지엄에서 4월 미일 정상회담을 통해 국제질서 유지를 위한 양국의 협력 강화 방침을 재확인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 경제성장을 견인할 방법에 대해서도 논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psh5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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