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루만에 반락 2,630대 후퇴…외국인·기관 '팔자'(종합)

입력 2024-02-29 09:51  

코스피, 하루만에 반락 2,630대 후퇴…외국인·기관 '팔자'(종합)
삼일절 연휴 경계감·美증시 조정 영향…코스닥도 동반 하락
저PBR주 상승 이어가·반도체·이차전지주 등 약세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반등했던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삼일절 연휴를 앞둔 29일 내림세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동반 매도세에 반등 흐름이 하루 만에 꺾이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9시 2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08포인트(-0.57%) 내린 2,637.21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8.81포인트(0.33%) 내린 2,643.48에 개장한 뒤 낙폭이 커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160억원, 1천329억원을 순매도하는 반면, 개인은 2천578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3.2원 오른 1,336.8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나스닥지수가 각각 0.06%, 0.17%, 0.55%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소폭 하향 수정된 데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발표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확산했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들의 연내 3회 금리인하를 시사하는 발언, 매그니피센트7(M7·미국 7대 빅테크) 주들의 차익실현 물량 출회 등이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증권가는 이날 국내 증시가 연휴 전의 경계심과 미 증시의 조정 장세 영향으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3·1절 휴장을 앞두고 거래량이 줄어들 수 있다"며 "미국 PCE 물가에 대한 경계 심리, 나스닥 및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약세 등 미국발 요인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현대차[005380](0.40%), 기아[000270](1.44%), 삼성물산[028260](2.89%), KB금융[105560] 등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종목들이 전날에 이어 오름세다.
전날 부실 상장사의 증시 퇴출을 시사하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발언이 저PBR주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켰다는 분석이 나온다.
나머지 종목들은 대부분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0.55%), SK하이닉스[000660](-1.96%), LG에너지솔루션[373220](-1.1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87%), 셀트리온[068270](-0.58%), POSCO홀딩스[005490](-1.03%), NAVER[035420](-2.01%) LG화학[051910](-1.29%) 등이 하락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02%), 증권(0.79%), 운수장비(0.89%) 정도가 오르고 있을 뿐, 의약품(-2.51%), 기계(-1.00%), 전기전자(-0.92%) 등 대부분 내림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8포인트(-0.40%) 내린 859.91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0.84포인트(0.10%) 내린 862.55로 개장한 뒤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96억원과 55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이 1천31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47540](-0.98%), HLB[028300](-2.07%), 셀트리온제약[068760](-2.92%), HPSP[403870](-0.38%),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1.45%) 등이 내리고 있다.
오른 종목은 에코프로[086520](0.17%), 알테오젠[196170](4.26%), 엔켐[348370](2.74%), 신성델타테크[065350](1.60%), 리노공업[058470](0.49%) 등이다.
jos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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