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초반 2,680대 육박…코스닥도 1% 이상 올라(종합)

입력 2024-03-04 09:40  

코스피, 장 초반 2,680대 육박…코스닥도 1% 이상 올라(종합)
외국인 7일 연속 순매수에 기관도 매수로 전환
美 증시 호조에 2월 수출 효과…삼성전자·SK하이닉스 상승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코스피와 코스닥이 3월 첫 거래일인 4일 장 초반 나란히 1%가 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4.03포인트(1.29%) 오른 2,676.39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2.16포인트(0.84%) 오른 2,664.52에 개장한 뒤 상승 폭이 가팔라지고 있다.
코스피가 장중 2,670을 넘은 것은 지난달 23일(2,694.80) 이후 5거래일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79억원, 1천276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고, 개인은 1천88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전 거래일 순매도에서 순매수로 전환했고, 외국인은 7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과 같은 1,331.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 1일 뉴욕증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나스닥지수가 각각 0.23%, 0.80%, 1.14% 일제히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는 전날에 이어 하루 만에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고, S&P500지수도 사상 처음 5,100선을 돌파했다.
델이 지난해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실적을 발표한 뒤 주가가 30% 이상 급등했고 엔비디아와 AMD가 각각 4%, 5% 이상 오르는 등 반도체 및 AI 종목들이 상승 랠리를 이끌었다.
현재 미국 시가총액 3위인 엔비디아의 시총은 2조달러를 넘어섰다.
앞서 지난달 29일 발표된 1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월보다는 강한 모습에도 전년 대비 하락 추세를 보인 것도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6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70%대로 높아졌다.
국내 증시는 지난 1일 발표된 2월 수출 실적이 5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를 기록하고 9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는 등 호조를 보인 점이 호재가 됐다.
특히 반도체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7% 증가하는 등 4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전체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김대욱 하나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및 미국발 인공지능(AI)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혼재할 것"이라며 "2월 반도체 수출 실적과 미국의 물가 둔화 흐름을 고려할 때 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1.23%)와 SK하이닉스[000660](3.39%) 등 반도체주가 나란히 주가를 견인하는 가운데 셀트리온[068270](-0.39%)을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오르고 있다.
현대차[005380](1.40%), POSCO홀딩스[005490](1.74%), 삼성물산[028260](2.86%) 등이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1.19%), 섬유의복(-0.73%), 운수창고(-0.27%)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오르고 있다. 기계(2.60%), 철강금속(2.47%), 화학(1.94%), 전기전자(1.87%) 등의 상승 폭이 크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53포인트(1.34%) 오른 874.49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6.40포인트(0.74%) 오른 869.36으로 개장한 뒤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54억원, 19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이 761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리노공업[058470](-1.44%)을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오르고 있다.
상승률이 높은 종목은 HPSP[403870](12.06%), 신성델타테크[065350](8.21%), 엔켐[348370](4.28%), HLB[028300](3.07%) 등이다.
jos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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