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도스 피해' LCK "녹화 중계에 추가 보호조치…단계적 정상화"

입력 2024-03-04 18:21  

'디도스 피해' LCK "녹화 중계에 추가 보호조치…단계적 정상화"
이정훈 사무총장 "진심으로 사과…사태 수습 후 대응 과정 재점검"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사상 초유의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피해에 녹화 중계로 전환한 리그 오브 레전드(LoL) 국내 프로리그 LCK가 "단계적으로 중계를 정상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정훈 LCK 사무총장은 4일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입장을 내고 "LCK의 위상에 못 미치는 대응과 운영으로 팬들이 겪은 불편과 실망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LCK는 지난달 말 스프링 정규리그 진행 도중 디도스 공격으로 추정되는 네트워크 장애가 잇따라 발생하며 현장 생중계에서 녹화 방송으로 전환했다.
이 사무총장은 "LCK를 대상으로 한 디도스 공격은 명백한 범죄 행위라고 판단해 상황 발생 직후 관계기관과 수사기관에 신고 조치했다"며 "라이엇게임즈 및 내·외부 전문가들과 원인 분석과 대응책을 모색하고, 다양한 방책을 적용해왔다"고 대응 경과를 설명했다.
LCK는 녹화 중계 이후 무관중 생중계를 거쳐 단계적으로 리그 중계를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무총장은 "지난 공격 이후 추가적인 보호조치를 적용했고, 녹화 중계 도중 몇 차례의 디도스 공격이 있었지만 아직은 보호조치가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달 6일 열리는 7주차 첫 경기부터는 녹화 중계 방송 시점을 기존과 동일한 오후 5시로 앞당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LoL 파크에 안정성이 한층 강화된 시스템을 곧 도입할 예정이며 더 빠르게 도입하고자 했으나 현실적인 여건상 시간이 좀 더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이 사무총장은 "LCK가 완전히 멈춘다면 팀·선수·팬·스폰서·시청자·스트리머·취재진·대회 종사자 등 수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미치며, 이는 디도스 공격을 자행하는 범죄자들이 가장 바라는 모습"이라며 "LCK가 멈추는 일은 벌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태를 수습하고 상황이 안정화되면 대응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과 프로토콜을 전반적으로 재점검하겠다"고 밝혔다.

juju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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