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IT·반도체주 올라타 볼까

입력 2024-03-05 08:14  

[마켓뷰] IT·반도체주 올라타 볼까
美 증시는 숨고르기…국내 증시 강보합 출발 예상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전날(4일) 국내 증시는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1% 넘게 상승했다.
코스피는 전장 대비 1.21% 오른 2,674.27, 코스닥지수는 1.16% 상승한 872.97로 마감했다.
삼성전자[005930](2.04%), SK하이닉스[000660](6.59%), 한미반도체(12.50%) 등 반도체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에 이들 종목이 속한 전기전자 업종도 2.1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아울러 현대차[005380](2.00%), 기아[000270](0.88%), 삼성물산[028260](4.02%), KB금융[105560](8.66%) 등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의 강세도 지속됐다.
전문가들은 밸류업 테마의 모멘텀이 둔화하면서 반도체주가 시장을 주도하는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밸류업 프로그램의 세부안이 공개된 만큼 저평가 기업 종목군의 상승 탄력은 점차 둔화하고 향후 시장의 주도 업종이 다시 IT가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성장하는 IT에 올라타는 전략이 반드시 요구된다"며 "현재 확인되는 미국 IT 강세는 한국 주식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IT 중에서도 인공지능(AI) 관련주를 확보해야 기대수익률을 더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중소형주보다 대형주에 유리한 장세가 연출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수출 증가율이 본격적으로 회복세에 들어서면서 수급에 민감한 중소형주보다 수출 관련 대형주에 유리한 정황"이라고 짚었다.
간밤 뉴욕증시는 직전 거래일 사상 최고치 경신 등에 따른 고점 부담에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5% 내렸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12%, 0.41% 하락했다.
그럼에도 엔비디아(3.60%), AMD(1.34%) 등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 넘게 올라 전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이날(5일) 국내 증시는 지수 전반적인 상승폭은 제한된 채 종목별 차별화 양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엔비디아 강세에 국내 반도체주도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 반면 테슬라 주가가 중국에서의 2월 판매 부진 소식과 인센티브 제공 소식에 7% 이상 하락한 점은 국내 이차전지주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006800] 연구원은 "엔비디아가 연일 상승을 거듭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한 가운데 코스피는 강보합권에서 출발할 것"이라며 "반면 이차전지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관점을 지속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비트코인이 2021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6만7천 달러를 돌파하면서 국내 비트코인 관련주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mylux@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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