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전국 공장·창고 거래량 전월보다 10% 감소…경기지역 19%↓

1월 전국 공장·창고 거래량 전월보다 10% 감소…경기지역 19%↓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국내 주요 공장·창고 시설이 몰려있는 경기지역의 지난 1월 공장·창고 거래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5일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월 전국 공장·창고 거래량은 436건, 거래금액은 1조1천34억원으로 집계됐다.
거래 건수는 전달보다 10.1% 줄었고, 거래금액은 0.3% 증가했다.
특히 공장·창고 시설이 몰려있는 경기 지역의 경우 거래량은 111건, 거래액은 3천973억원을 기록, 전달보다 각각 19.0%, 19.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지역과 함께 충남(350억원), 충북(170억원), 전북(164억원), 광주(91억원) 등의 거래액도 전달보다 각각 23.9%, 37.6%, 26.9%, 60.5% 각각 감소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강원(171억원)과 대전(388억원) 지역은 거래액이 각각 163.0%, 249.2% 늘었고, 경남(1천387억원, 4.2%↑), 경북(921억원, 52.1%↑), 대구(634억원, 62.8%↑), 부산(428억원, 45.3%↑) 등도 거래액이 늘면서 회복세를 보였다.
500억원 이상 대형 거래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 위험물 저장 및 처리 시설(502억원)과 자동차 관련 시설(501억원), 경기 오산시 원동 창고시설(1천250억원) 등 3건에 그쳤다.
알스퀘어는 "중국 등 이커머스 업체의 국내 진출 기대감에 전국 거래금액이 줄지는 않았다"며 "다만 물류센터 공실 문제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 등 부정적 이슈가 겹치며 작년 상반기 월평균 거래 수준을 회복하지는 못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hisun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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