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삼성전자 주가 답보에 주주 18% 줄어…522만명

입력 2024-03-14 10:13  

작년 삼성전자 주가 답보에 주주 18% 줄어…522만명
전체 상장사 주주 수는 1천416만명…전년 대비 1.7% 감소
서울 강남구 50대 남자가 12억7천주로 '소유주식 최다'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지난해 국내 증시는 금리 급등과 이차전자 테마주 열풍 등으로 다사다난했던 가운데 상장사 주주가 전년보다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삼성전자[005930]를 소유한 주주가 여전히 가장 많았지만 지난해 내내 답답한 주가 흐름을 보이면서 주주 수는 전년보다 18% 이상 줄어 600만명 밑으로 떨어졌다.
한국예탁결제원이 14일 발표한 '지난해 12월 결산 상장법인 주식 소유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3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2천602개사의 중복 소유자를 제외한 실제 주식 소유자는 1천416만명으로 전년보다 1.7% 감소했다.
1인당 평균 소유 종목은 5.98개 종목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고, 1인당 평균 소유주식 수는 8천14주로 전년보다 4.2% 늘었다.
소유자 구성을 보면 개인 소유자가 1천403만명(99.1%)으로 대부분이었다. 다음으로 법인소유자 5만2천개사(0.4%), 외국인소유자 2만9천명(법인)(0.2%) 순서였다.
그러나 평균 소유 종목은 외국인 소유자가 10종목으로 가장 많고, 법인소유자 7.74개 종목, 개인소유자 5.97개 종목 순으로 나타났다.
1인(법인)당 평균 소유주식 수는 법인 소유자가 80만주로 가장 많았고, 외국인소유자 47만주, 개인소유자 4천100주 순이었다.



상장사별 소유자 수를 살펴보면 삼성전자 주식을 소유한 사람이 521만6천409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만 삼성전자 주주 수 자체는 2022년 말 기준 638만755명에서 18.2% 줄어들어 600만명 선 밑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주가가 6∼7만원대에서 장기간 머물며 답보 흐름을 보인 데다 이차전지 열풍이 워낙 거셌던 탓에 개인 투자자의 이탈이 컸던 것으로 추정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에 이어 카카오[035720](185만9천262명), 현대자동차[005380](99만6천384명)가 각각 소유자 수 상위 2∼3위를 차지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이차전지 대표 종목인 에코프로비엠[247540](55만9천688명)과 에코프로[086520](36만9천522명)이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3위는 카카오게임즈[293490](26만5천547명)였다.
전체 주식 수에서 외국인 주주가 소유한 주식이 절반 이상인 회사는 34개사로 전년보다 1개사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가 19개사, 코스닥시장 상장사가 14개사였고 나머지 1곳은 코넥스시장 내 기업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동양생명보험(82.7%), 코스닥시장에서는 한국기업평가[034950](77.3%)의 외국인 소유주식 비율이 가장 높았다.



개인소유자는 40대가 315만명(22.5%)으로 가장 많았고 소유주식 수 기준으로는 50대가 199억주(34.6%)로 가장 많았다.
성별로는 남성이 733만명(52.2%), 여성이 670만명(47.8%)으로 비슷했으나 소유주식 수 측면에서는 남성이 412억주(71.6%)로 여성(163억주·28.4%)보다 2.5배가량 많았다.
거주지·성별·연령대별 개인소유자는 경기도 수원시 거주 40대 남자가 4만3천900명으로 가장 많았으나, 소유주식 수 기준으로는 서울 강남구 거주 50대 남자가 12억7천주로 가장 많았다.
ykb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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