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화' 윌리엄·해리 형제, 모친 추모행사 '따로 참석'

입력 2024-03-14 20:19  

'불화' 윌리엄·해리 형제, 모친 추모행사 '따로 참석'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불화를 겪고 있는 윌리엄 영국 왕세자와 동생 해리 왕자가 어머니인 고 다이애나 왕세자빈을 기리는 행사에 '시공간 차'를 두고 참석할 예정이다.
윌리엄 왕세자는 14일(현지시간) 밤 런던 과학박물관에서 열리는 다이애나 레거시 상 시상식에서 연설과 시상자로 참석한다고 더타임스 등이 보도했다.
미국에 사는 해리 왕자는 행사가 끝날 무렵 영상으로 등장해 짧게 발언하고 수상자들과 화상으로 대화할 예정이다.
다이애나 레거시 상은 사회활동과 인도주의 활동에서 두각을 나타낸 25세 이하 청년들에게 격년으로 수여된다. 매년 수여되는 '다이애나 상'의 2년간 수상자 중에서 레거시 상 수상자를 선정한다.
이들 형제는 이들 시상식에 함께 참석해 청년들의 사회활동에 대한 어머니의 뜻을 기리곤 했지만 해리 왕자가 2020년 왕실로부터 독립을 선언하고 영국을 떠난 이후로는 별도로 행사에 관여해 왔다.
더타임스는 이번 행사에서 윌리엄 왕세자가 식장을 떠난 후 해리 왕자가 등장할 것이라면서 어머니를 기리는 행사에서조차 완전히 협력하지 않을 만큼 형제간 불화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해리 왕자는 부인 메건 마클과 함께 미국에 살면서 방송 출연이나 자서전 출간으로 윌리엄 왕세자 부부와의 불화를 시시콜콜 세상에 알렸다.
이들 형제가 마지막으로 공동으로 기여한 공식 행사는 2021년 7월 켄싱턴궁에서 열린 다이애나빈 동상 제막식이었다.
그 외에는 2022년 9월 엘리자베스 2세 장례식이나 지난해 5월 찰스 3세 대관식에 동석한 정도다.
cheror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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