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인플레 우려·엔비디아 정체에 하락 출발

입력 2024-03-15 23:43  

뉴욕증시, 인플레 우려·엔비디아 정체에 하락 출발

(뉴욕=연합뉴스) 윤영숙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엔비디아의 상승세가 주춤해지면서 하락세로 출발했다.
1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33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6.31포인트(0.30%) 하락한 38,789.35를 기록 중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7.08포인트(0.53%) 떨어진 5,123.40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9.84포인트(0.81%) 하락한 15,998.69를 나타냈다.
최근 발표된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인플레이션이 예상만큼 빠르게 둔화하지 않고 있다는 우려가 강화됐다.
다음 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둔 경계감이 주말을 앞두고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특히 시장을 끌고 온 엔비디아의 상승세가 꺾이면서 시장을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날 투자자들은 경제 지표와 기술주의 움직임 등을 주시했다. 경제 지표는 이전보다 개선되거나 이전과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이날 발표된 2월 산업생산은 계절조정 기준 전월 대비 0.1% 증가해 전달의 0.5% 감소에서 반등했다. 이날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보합에 비해서도 개선된 것이다. 1월 한파가 물러나면서 제조업과 광업, 유틸리티 생산이 모두 반등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미시간대학이 발표한 3월 소비자심리지수는 76.5로 잠정 집계돼 전달의 76.9보다 소폭 하락했다. 이날 수치는 시장의 예상치인 77.4는 밑돈 것이지만 지난해 11월~올해 1월 강한 반등 이후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0%, 5년 기대인플레이션은 2.9%로 잠정 집계됐다. 모두 전달과 같은 수준이다.
기술주들은 엔비디아의 주가 약세로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여왔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최근 고점 대비 9% 이상 하락했으며, 이날은 1%가량 오르고 있다.
어도비는 이날 매출 가이던스에 대한 실망에 13% 이상 하락하고 있다.
울타뷰티의 주가도 연간 실적 가이던스에 대한 실망에 5% 이상 하락 중이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주가는 씨티가 최선호주로 꼽고, 목표가를 95달러에서 150달러로 상향했다는 소식에 2% 이상 오르고 있다.
리비안의 주가는 파이퍼샌들러가 투자 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하고 목표가를 15달러에서 21달러로 높였다는 소식에 4% 이상 오르고 있다.
맥도날드의 주가는 전 세계 매장에서 전산 장애로 일부 매장이 폐쇄됐다는 소식에 0.5%가량 하락 중이다.
S&P500지수 내 기술, 통신, 임의소비재, 헬스, 부동산 관련주가 하락하고, 에너지, 유틸리티, 산업, 자재 관련주가 오르고 있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독일 DAX지수는 0.24% 하락하고, 영국 FTSE지수는 0.08% 떨어지고 있다. 프랑스 CAC 지수는 0.44% 올랐고, 범유럽지수인 STOXX600 지수는 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 중이다.
4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69% 하락한 배럴당 80.70달러에, 5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0.63% 밀린 배럴당 84.88달러를 기록했다.


ys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