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FOMC 회의 앞두고 혼조세로 출발

입력 2024-03-19 23:44  

뉴욕증시, FOMC 회의 앞두고 혼조세로 출발

(뉴욕=연합뉴스) 윤영숙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는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혼조세로 출발했다.
1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33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9.23포인트(0.26%) 오른 38,889.66을 기록 중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00포인트(0.19%) 하락한 5,139.42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7.08포인트(0.60%) 떨어진 16,006.37을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FOMC 정례회의와 엔비디아 등 기술주의 주가 흐름을 주시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이날부터 이틀간 FOMC 정례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서 연준 위원들의 올해 금리 인하 전망치가 당초 3회에서 2회로 줄어들지가 시장의 관심사다.
시장의 올해 연말 금리 전망치도 3회 인하인 4.5%~4.75%로 조정된 상황이다. 연초에 최대 6회 인하까지 예상했던 시장은 끈질긴 인플레이션에 인하 전망치를 대폭 수정해왔다.
연초 물가상승률 둔화세가 예상보다 빠르지 않으면서 오는 6월 첫 금리인하에 대한 전망이 유지될지도 시장은 주의 깊게 보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강한 모습을 보이고 연준의 금리인하에 대한 전망치가 조정되고 있음에도 주식시장은 연초 이후 랠리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치가 재조정되면 주가가 조정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인공지능(AI) 열기를 주도해온 엔비디아의 주가가 최근 주춤한 모습을 보이면서 시장의 랠리가 지속될 수 있을지에 의문도 커지고 있다.
엔비디아는 전날 개발자회의에서 차세대 AI칩 블랙웰을 공개했다. 기존 H100 성능을 뛰어넘는 차세대 칩으로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제품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으나 주가는 차익실현 매물 등에 2% 이상 하락 중이다. 반도체 기업 AMD의 주가도 엔비디아의 주가 약세에 6% 이상 하락 중이다.
AI의 대표적 수혜주이자 엔비디아 AI 서버를 구축하는 주요 거래 기업인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의 주가는 이날 신주 발행 소식에 11% 이상 하락 중이다. 회사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250% 이상 폭등했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 중에서 통신, 기술, 부동산 관련주가 하락하고, 에너지, 임의소비재, 필수소비재, 금융 관련주는 오르고 있다.
백화점 체인 노드스트롬의 주가는 회사의 창립 일가가 비공개 기업으로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는 소식에 12% 이상 오르고 있다.
코인베이스 주가는 비트코인 가격이 밤사이 6% 이상 하락했다는 소식에 8% 이상 하락 중이다.
유니레버의 주가는 벤앤제리스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아이스크림 사업부를 분할하고 구조조정을 단행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2% 이상 오르고 있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독일 DAX지수는 0.01% 오르고, 영국 FTSE지수는 0.06% 하락 중이다. 프랑스 CAC 지수는 0.41% 오르고, 범유럽지수인 STOXX600 지수는 0.09% 밀리고 있다.
국제유가는 소폭 오르고 있다.
4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75% 오른 배럴당 83.34달러에, 5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0.61% 오른 배럴당 87.42달러를 기록했다.


ys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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